- SK케미칼,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NPE’ 참가
- 브랜드존 구축해 휴롬 쥬스기, 스노우보드 등 적용 제품 공개
SK케미칼이 북미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오랜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플라스틱 박람회 NPE에 참가해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친환경 소재와 이를 통해 제작한 가전, 레저 용품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NPE는 유럽의 K쇼, 중국의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으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2만여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 기간 중 독립 전시관을 마련하고 주력 제품인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주력 친환경 소재와 이를 통해 제작한 실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SK케미칼은 홍보관 내에 별도의 `브랜드존`을 설치하고 국내 주방가전 브랜드 △휴롬의 쥬스기 △레저 브랜드 버튼의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두 제품에는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에코젠이 적용됐다. 에코젠은 PETG 소재에 자연 유래 물질을 섞어 만든 세계 최초 바이오 코폴리에스터 수지로 환경호르몬 물질의 일종인 비스페놀A가 없고 환경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휴롬 쥬스기>에는 신모델 드럼부분에 에코젠이 사용됐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실제 입으로 마시는 제품으로 비스페놀A가 없는 친환경적인 특징 때문에 에코젠이 적용됐다. 에코젠은 화학 성분에 견디는 성질이 높아 산도가 높은 과일 등에 접촉해도 물성의 변화가 없다.
<버튼 스노우보드>에는 에코젠 필름이 보드 표면에 적용됐다. 내화학성이 높을 뿐 아니라 낮은 온도에도 높은 충격 강도를 유지하는 특성으로 스노우보드 용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바이오 플라스틱이라는 친환경성이 버튼社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해 소재로 채택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SK케미칼은 액션카메라 제품용 고급 투명 케이스를 전시회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근 액션카메라를 비롯해 가전 업계에서는 제품 외관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투명 케이스에 대한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PETG 계열 친환경 소재 전 세계 시장 중 3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미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주력 소재의 특장점과 성공적 적용 사례에 대한 대대적 홍보 활동을 통해 2020년 북미 시장 매출을 7,500만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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