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 가능한 LED 광원 스펙을 개발하는 자가 컨소시엄(www.zhagastandard.org)이 COB LED 어레이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지침서를 발행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조명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COB 어레이는 여러 제조사들이 서로 다른 대체 사이즈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이러한 현상이 조명 기구 업체들뿐 아니라 COB 홀더 공급업체들까지 각각 다른 공급업체로부터 대체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 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자가 컨소시엄의 사무총장인 무사 운메호파(Musa Unmehopa)는 이러한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이미 여러 조명 제조사들과 컨설팅을 한 결과 이 LED 광원 타입을 표준화한다는 계획에 대해 광범위한 지원을 받았다며 “이 회사들은 모듈의 공학적 수치, 전극의 위치, 발광 표면의 직경 등 속성을 표준화 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자가 측은 이러한 표준화가 소수 파라미터 내에서의 임의적인 다양성을 배제하고 LED 광원의 호환성을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표준화 작업은 고객사들에게도 제품의 선택과 비교를 간편하게 하는 장점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COB 어레이 제조사들도 또한 발광 효율, 광 품질 혹은 열 속성과 같은 부가 가치 면에서 차별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메호파 사무총장은 “이러한 시장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주도록 자가 지침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려 한다"며 “COB 제조사 및 기타 기업체들이 자가 콘소시움에 회원사로 가입해 현재 진행중인 여러 논의에 도움이 될 의견을 개진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행될 책자는 원형 LES(발광 표면)와 별도의 LED 드라이버를 갖춘 직사각형 및 정사각형 LED 모듈의 스펙을 정의하는 동시에 각기 다른 치수를 가진 모듈 제품 군을 규정하게 된다. 새로운 지침서의 기준에 부합하는 모듈은 발광 부분에 COB 기술을 채택할 것이다. 그러나 자가 스펙은 대체 기술을 사용하지 말도록 금지하지 않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자가 측은 포괄적인 논의 끝에 12 x 15 mm, 16 x 19 mm, 19 x 19 mm, 20 x 24 mm, 24 x 24 mm, 28 x 28 mm의 PCB 크기를 가지는 6개의 직사각형 혹은 정사각형 모듈 제품군에 대해 스펙을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자가 지침서에서 다룰 원형 LES 사이즈는 스폿라이트 모듈을 언급한 자가 지침서 3, 5, 10, 11 등에 명시된 LES 카테고리와 일관적으로 부합할 것이다. COB LED 어레이는 조명 기구의 타입과 응용 분야에 따라 홀더와 함께 혹은 홀더 없이 사용된다. 자가 측은 이번에 출판할 지침서에 이러한 홀더 스펙도 포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지침서는 기존의 자가 스펙과 똑같이 상호 호환성을 가능케 하는 필수적인 파라미터를 제한하는 데 그칠 것이다. PCB 수치 및 두께뿐 아니라 이러한 파라미터는 LES 센터 포인트의 위치, 전극의 위치와 크기, 열 측정 포인트의 위치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대다수 COB 어레이가 열 인터페이스 소재를 사용해 직접 실장하기 때문에 스크류 구멍은 선택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크류 구멍이 사용될 경우 그 위치와 크기는 자가가 정한 스펙에 부합해야 한다.

이밖에 자가 컨소시움은 보드에 전류 확정 레지스터를 부착하거나 과온도 작동 방지용 온도 센서를 추가할 지 여부 등도 사양의 일부에 포함할지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