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보내고 2011년에는...
  • 2011-01-07
  • 편집부



2010년 연말.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눈이 내린다. 데드라인을 남겨놓고 마지막 스퍼트를 내고 있는 상황인지라 함박눈이 한편으로 반갑기도 하다. 電子科學 1月호를 보는 독자들이라면 2010년이 단지 과거의 시간일 것이다.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 2010년과 2011년이라는 시간은 사람들에게 사라져가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셈이다.

감상적이다라는 말로 생각될 수 있을 법하지만 마감을 진행하면서 편집부에서는 일반 사람들보다는 한달의 시간을 앞서서 보낸다. 아직도 2011년은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이미 2011년의 해돋이를 보내고 돌아온 느낌이 든다. 미래의 시간이지만 월간지의 편집부는 시간을 미리 달려가고 있는 셈이다.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 살고 있었지만, 12월은 다른 달과는 새로운 기분이다. 한꺼번에 두 해를 함께 보내고 또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은 어려운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가능성이 엿보였던 해였다. 電子産業, 반도체 분야는 오랜 침묵을 깨고 도약을 준비하는 한해로 마감했다 할 만하다. 2009년 말부터 점차 반도체 분야가 성장의 준비를 시작했고, 2010년 관련업체들은 성장세로 마무리했다는 데 한 목소리로 답했다. 돌이켜보면 2010년은 성장을 위한 도약의 시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 해이기도 하다.

2011년 1월호를 마감하면서 2010년의 電子科學를 돌아보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새로운 트랜드의 주류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지난 2010년 1月호부터 12月호까지 발행된 電子科學의 기술자료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력효율과 ▲차세대 통신기술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기술이 압도적으로 차지하고 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반도체 산업에서의 집적화와 소형화 추세는 커다란 이슈를 형성하며 관련업체들에서 지향해 나가던 이슈였다.

물론 이러한 트랜드가 크게 변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러한 이슈들과 더불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화두가 새롭게 생겨났다는 얘기다. 일례로 스마트 폰의 등장은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생활의 패턴을 바꾸어 놓으며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으로 전력관리는 시급한 문제다. 때문에 디바이스 설계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전력을 최대한으로 낮추는 기술들이 속속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점차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의 전환과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러한 전력효율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앞으로의 트랜드는 보다 더 심층적이며 미세한 부분까지도 커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電子科學은 올해 2011년에도 이러한 트랜드 변화에 발맞추어 효율적인 전력관리와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통합되어가는 통신기술의 앞선 트랜드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점차 환경친화적인 설계와 기술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린 테크놀로지스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다가오는 2011년 辛卯年에도 건승하시기를 바란다.

                                                                     전자과학 편집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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