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사물 인터넷 국가전략 수립
센서,부품,디바이스 경쟁력 강화 등 주요 계획 발표
  • 2014-06-16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3년 전 세계 인터넷 연결 사물 수가 26억 개에서 2020년 260억 개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듯 사물 인터넷이 차세대 IT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목표로 ‘사물 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는 1% 미만에 불과하다. 하지만 앞으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 혁명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다양한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사물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소프트웨어,센서,부품,디바이스 등의 경쟁력 강화 및 창의적 서비스겵┎?창출과 혁신을 주도할 중소,중견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부터 보안을 내재해 사물 인터넷 제품,서비스 개발로 사물 인터넷 발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범부처,민간협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할 시점

현재 미국과 독일, 영국, 중국 등 주요 나라는 전 세계 사물 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 전략을 수립추진 중이다. 또한 구글과 오라클, 시스코 등의 기업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최근 모토로라를 매각하고 사물 인터넷 벤처기업인 네스트랩스를 인수하는 등 사물 인터넷 시장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Machina Research는 사물 인터넷 시장을 2013년 2천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조 달러로 연평균 약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사물 인터넷 시장은 2013년 2.3조 원으로 세계 시장대비 1%에 불과해 원천기술 부족과 협소한 내수시장 등으로 정부 및 민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진전략

정부는 생태계 전반에 기업이 참여해 사물 인터넷 제품,서비스 개발 협력 및 서비스가 모든 분야에 확산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 수요기업 등과의 범부처, 민간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해 누구나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서비스로 실현되어 국민 개개인의 잠재력이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중소, 중견가업이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시장에 동반진출을 꾀하고 우수한 제조업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하여 제품의 부가가치 혁신, 생산성,효율성 향상, 전통산업-소프트웨어 신산업 동반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물 인터넷 서비스 시장 창출 및 확산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의 분야별 개방형 사물 인터넷 플랫폼을 민간과 협력 개발하고 중소벤처,대학 등에 개방해 창의적 서비스를 확산한다. 또한 사물 인터넷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ICBM) 등 융합형 新서비스를 발굴해 선도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예를 들면 센서 및 CCTV 등으로 실시간 도로정보를 수집하여 교통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거나 소비패턴 분석을 위한 스마트 매장관리 서비스 등이 있다.

이밖에도 1인 개발자도 사물 인터넷(IoT)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사물 인터넷 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D.I.Y(Do It Yourself: 이용자가 직접 제품,서비스 개발) 개발환경 보급곂??및 이용자 참여형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사물 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출현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규제충돌 문제들은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규제 없는 사물 인터넷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글로벌 선도/유관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사물 인터넷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물 인터넷 혁신센터’를 설립(’14.5월)하여 사물 인터넷 기업가 양성, 대-중소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중소벤처를 육성한다. 또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의 창의적 사물 인터넷 기기,부품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스마트 기기,부품 기술개발 및 서비스 실증, 확산 연계를 추진한다.

신제품 개발 활성화를 위해 오픈소스 하드웨어개발, 확산  창의디바이스랩(가칭)구축,운영  체계적인 시험인증 , 테스트베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센서 핵심 연구개발(R&D) 및 실증,시범사업 연계 추진, 스마트 센서 상용화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별 특화사업 등과 연계, 중소 제조기업 유망제품에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발전 인프라 조성

사물 인터넷 혁신센터에 보안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여 기획 단계부터 사물 인터넷 제품, 서비스 보안을 내재화한다. 헬스케어와 가전 등 사물 인터넷 보안 시범사업, 사물 인터넷 보안기술개발, 정보보호 코디네이터 양성 등 정보보호 인프라를 강화한다.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1 GHz 폭 이상의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고(~23년, 모바일광개토플랜2.0), 저전력, 장거리, 비면허대역 통신 기술개발, 무제한 주소지원(IPv6) 인프라 확충(17년까지 주요 가입자망 구축완료)을 추진한다. 사물 인터넷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연구개발(R&D) 및 표준화 계획 수립(14년), 대학 IT연구센터 등을 활용한 사물 인터넷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사물 인터넷이 각 산업 및 개인생활 영역에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산업별, 사회적 규제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적으로 발굴겙낵?추진할 예정이다.

미래부 최재유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사물 인터넷 기본계획에 따른 각 과제별 세부 실행은 관계부처, 지자체 및 민간과 협력하여 분야별 TF 구성 등을 통해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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