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등 첨단 시설 갖춰 아시아 수출 전진기지 역할한다
ATMI는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와 체결한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따라 2012년 10월부터 신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장안공장은 반도체 소재 공장과 케미컬 포장 소재 공장,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장 등 첨단시설을 갖춘 4개동 이뤄졌다.
현재 ATMI는 이온 임플란트 공정 제품, SDS(SafeDeliverySource) 및 VAC가스 실린더 시스템에 대한 고객 승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특히 ATMI의 장안공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에 수출기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ATMI는 3억 6,100만 달러(2013년 기준)의 매출 중 약 77%가 아시아 지역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ATMI 글로벌 지사 중 유일하게 R&D와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곳으로 올해부터 국내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R&D 및 제조 비중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국내 사업 본격화
장안공장 준공식에는 ATMI의 주요 고객사와 정부 고위관계자, ATMI 임직원을 비롯해 공장 완공을 축하했다. ATMI는 2012년 가을에 신규 장안공장의 기공식을 가졌으며 수원에 새로운 최첨단 기술 센터를 오픈하면서 한국 사업의 운영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ATMI코리아 장성규 사장은 “장안공장은 세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의 주요 고객사와 공급망을 인접해 두고 있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MI코리아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되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ATMI는 최근 인테그리스(Entegris, Inc., NASDAQ: ENTG)에 인수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거래는 올해 2/4분기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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