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LINK(이하 티피링크)가 지난달 차세대 무선 규격인 IEEE 802.11ac 기술이 적용된 듀얼밴드 기가비트 유무선 공유기 ‘AC1750 아처 C7(이하 아처 C7)’의 2.0 버전을 발표했다. Archer C7은 고성능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마켓 중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9,9000원)으로 제공된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는 티피링크 본사의 저스틴 투(Justin Tu) 해외사업부 제품담당 이사와 제이슨 쉬(Jason Xu)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이 방한해 아처 C7을 소개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티피링크의 제이슨 쉬 수석 부사장은 “아처 C7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더 빠르고 안정적인 ac 무선 환경 구축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면서 “아처 C7 2.0은 IT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의 고객을 위해 C7의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기존 N 방식보다 향상된 연결 속도와 무선 거리, 채널당 큰 대역폭과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무선 동시 사용에도 성능 저하 없어
아처 C7은 퀄컴(Qualcomm)의 700 MHz 지원 하이브리드 네트워킹 칩셋인 아데로스(Atheros) CPU와 사용자 최적의 멀티미디어 환경 구현을 위해 DRAM 128 M, FLASH 16 M의 메모리를 탑재해 홈 네트워크 및 대역폭 사용량이 큰 지능형 홈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기존 국내 대부분 제품이 SoC(System on Chip)로 설계돼 하나의 칩셋에서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과는 달리 아처 C7은 공유기 내부에 CPU와 Wi-Fi 칩, 그리고 NAT 스위치 칩을 각각 분리해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발열과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
안정된 고속 무선 네트워크 제공
아처 C7은 5 GHz를 지원하는 분리 가능한 3개의 5 dBi 외장형 안테나와 2.4 GHz를 지원하는 3개의 4.5 dBi 내장 안테나를 장착해 무선 거리가 증가됐고 채널당 더 큰 대역폭과 높은 출력으로 안정된 고속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따라서 장거리뿐 아니라 소규모 사무실이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심지어는 철근 콘크리트 빌딩 내와 같은 방해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새로운 아처 C7은 기존 2.4 GHz 대역에서 450 Mbps보다 더 빠르고 신호 간섭이 적은 5 GHz 대역에서 1300 Mbps를 결합해 총 1750 Mbps의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2개의 다용도 USB 포트가 내장되어 USB 포트에 USB 메모리나 외장형 하드디스크 등 대용량 저장장치의 장착을 통해 FTP, 윈도우 파일 공유로 업/다운로드와 공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디어 서버/프린터 서버를 제공한다.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 IPv6 지원
아처 C7의 주요 기능은 기가비트 유선 랜포트와 하드웨어 NAT 기능이 내장돼 여러 대의 장비를 연결할 때, 강력한 데이터 처리 성능으로 900 Mbps까지 더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로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킨다. 특히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를 지원함과 동시에 USB 설정, 게스트 네트워크, DHCP, QoS 설정, 자녀 PC 관리와 고급형 공유기에서 지원하는 포트 포워딩, 포트 트리거, DMZ/스마트 DMZ, 동적 DNS 등의 부가 기능을 제공하여 사이버 공격 등을 막기 위한 방화벽 설정도 할 수 있다.
사전 암호화로 보안 문제 해결
전체 IT 디바이스 시장은 서로 연결과 통신을 지향해 ‘보안’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시중에 나온 공유기는 대부분 초기 보안설정을 지원하지 않는다. 티피링크는 이러한 보안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모든 라인업에 높은 수준의 보안 방식인 WPA-PSK/WPA2-PSK 암호화를 지원하며 제품마다 ‘사전 암호화(Pre-Encryption)’ 기능인 사용자 비밀번호를 부여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티피링크 제품을 연결하고 특별한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무선연결 사용 시, 제품 바닥에 적혀있는 고유 PIN 번호를 입력하면 안전한 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한편 티피링크는 2005년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입한 이래로 네트워크 산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R&D에 연 매출의 8% 이상을 투자하고 대부분의 OEM 방식을 따르는 타사와 달리 326,000 m² 규모의 자체 제조 시설과 12,000(2013년 1월)명의 생산 인력을 갖춰, 제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로 전 세계 4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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