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XP 지원 종료, ‘100일 앞으로’
미국 12.12%, 일본 11.24%, 호주 7.5%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
  • 2014-01-23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XP 지원 종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앞두고 국내 윈도우XP의 점유율이 지난 3월 기준, 32%에서 8개월 만에 약 14% 감소해, 현재 18%대까지 크게 떨어졌다.

국내의 윈도우XP 점유율은 미국의 12.12%, 일본의 11.24%, 호주의 7.5%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XP 사용자는 약 100일 후인, 내년 4월 8일을 기점으로 어떤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우XP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제로데이 공격, 해킹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전히 높은 윈도우XP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 마련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지원이 종료되면 현재 윈도우XP 및 오피스2003을 위해 제공되던 보안 업데이트, 버그 수정, 온라인 기술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보안측면에서 개인정보 도난 등 개인들의 피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윈도우XP가 실행되는 하드웨어의 문제로 인한 시스템 오류 및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피해와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윈도우XP 및 오피스 2003 중 단 한 가지라도 사용하고 있는 기업 및 개인 사업자들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MS, 관련 홈페이지 통해 지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그룹별(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개인 고객 등) 별도의 상세 안내페이지(http://www.microsoft
.com/ko-kr/windows/lifecycle/xp_eos/security.aspx)를 통해 윈도우XP 지원 종료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또한 윈도우XP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윈도우 환경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윈도우8과 오피스365를 동시 구매 시 볼륨 라이선스를 통해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보안책임자인 신종회 이사는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윈도우XP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성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사이버 공격자들은 이점을 이용해 정부 기관 및 주요 산업들의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 보안 위험 요소가 높아질 것”이라며 “최신 버전의 OS는 보다 향상된 보안 요소와 개선된 기능성 및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이에 따라, 윈도우XP 지원 종료를 100일 앞둔 시점에서 최신 OS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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