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내년 반도체 장비시장 21% 성장
스마트폰ㆍ태블릿PC 수요 강세로 반도체 업체 생산 능력 강화
  • 2013-08-08
  • 편집부

국 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SEMI 장비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2014년 반도체 장비 시장의 매출이 2013년에 비해 21% 증가한 439억 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가 보수적인 설비 투자로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은 36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14년은 삼성의 중국 낸드플래시 팹 투자 및 도시바/샌디스크의 일본 팹 투자, 아일랜드 팹을 포함한 인텔의 투자 등으로 장비 매출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대부분 주요 지역에서 반도체 장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전공정 웨이퍼 가공 장비의 매출은 2013년 287억 달러에서 24% 증가한 355억 9,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테스트 장비와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도 각각 31억 8,000만 달러(+6%)와 29억 달러(+14%)로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2014년은 2000년 477억 달러의 최고 매출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증가율을 보면 중국 82%, 유럽 79%, 한국 31%, 일본 21%, 북미 9%, 대만 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대만은 106억 2,000만 달러로 세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뒤이어 북미가 87억 5,000만 달러, 한국이 8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EMI의 데니 맥거크(Denny McGuirk) 회장 겸 CEO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지속적인 수요 강세로 반도체 제조업체가 메모리, 로직 및 무선기기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생산능력에 대한 수요, 특히 최첨단 기기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14년까지 지속해서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상승세 전망
6월 반도체 경기 선행지표인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의 수주출하비율(BB율)이 소폭 상승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6 월 BB율은 1.10으로 전달(1.08)보다 높아졌다. BB율 1.10은 출하액 100달러당 수주액이 110달러라는 의미다. 6월 집계한 반도체 장비 3개월 평균 수주액은 13억 3,000만 달러로 5월(13억 2,000만달러)보다 0.7% 늘었으나, 지난해 6월(14억 2,000만 달러)에 비해 6.6% 감소했다.
3개월 평균 출하액은 12억 1,000만 달러로 5월(12억 2,000만 달러)보다 1.4% 줄었으며, 지난해 6월(15억 4,000만 달러)보다는 21.4% 감소했다. SEMI는 “전 세계 총 장비 투자규모는 올해 낮은 한 자릿수 수준으로 감소하고 2014년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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