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OD 환경 구축은 필수
향후 5년 이내, 네트워크 비용의 50% 절감
  • 2013-07-08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지난 1 ~ 2년간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BYOD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같이 본인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면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따라서 개인은 편리성을, 기업은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업이 BYOD를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미래의 네트워크는 오늘날 전통적인 네트워크 방식보다 비용이 절반 정도 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는 네트워크 실행을 위한 최소한의 자본 투자와 더 쉬운 관리, 통합된 액세스 제공, 더 작은 전력 및 쿨링 시스템을 필요로 해 운영비용이 저렴해질 수 있다. 
대부분의 캠퍼스 네트워크는 개인 사용자를 위한 80%의 유선 포트와 멀티 사용자들을 지원하는 20%의 무선 포트로 구성된다. 하지만 글로벌 조직에 BYOD 환경을 제공해 주길 요구하는 사용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의 구조 변화는 불가피한 추세이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축으로 비용 절감
다이멘션데이타의 라울 테카라(Raoul Tecala) 네트워크 통합 부문 비즈니스 개발 담당 임원은 “오늘날 사용자들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원하며, 모바일 장치를 통해 어디에서나 끊김 없이 필요로 하는 정보 및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캠퍼스 네트워크는 개인 사용자를 위한 약 80%의 유선 포트와 멀티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한 20%의 무선 포트로 구성됐지만, 사용자들이 책상에 묶여 있길 원하지 않아 조직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구현하도록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100명의 사용자를 지원하는 기존 유선 네트워크와 동일한 규모의 무선 네트워크 비교 시, 물리적 하드웨어(랜 스위치, 개별 무선랜 컨트롤러, 케이블링)의 감소는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런 비용 절감은 충분히 입증된 이동 근무자의 효율과 함께 지속적인 증가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채택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직은 시기상조
실제 인텔은 2009년부터 BYOD를 도입해 직원당 일일 약 57분을 절약해 연간 500만 시간 정도의 생산성을 얻었다. CJ 그룹은 2011년부터 업무 생산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워크 문화 조성에 나서며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 결과 경영진들이 데스크톱 PC를 활용한 영상회의뿐 아니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치된 모바일용 영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본사와 해외법인과의 모바일 영상회의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켜 영상회의를 통해 큰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2009년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경우 출장비를 34% 절감해 연간 28.4억 원이 절약됐다. 이를 CJ그룹 전체로 환산하면 대략 연간 25% 정도의 출장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CJ그룹은 글로벌 경영 가속과 국내 사업 확대에 맞춰 모바일을 비롯한 영상회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미국의 의료 기관인 ‘올랜도 헬스’는 신경정신과 의사들이 모바일의 카메라 제어 기능을 사용해 정확하게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여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큰 효과를 얻고 있다. 폴리콤코리아의 신대준 지사장은 “영상 회의는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소에 상관없이 여러 팀 간의 효율적인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어 점점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도로 발달한 국내 통신 인프라를 백분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조직에서는 출장비등의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재택/원격 근무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의 생산성과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기업은 BYOD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기기에 대한 비용 감소 등의 장점을 가지며 개인 역시 자신이 원하는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 BYOD가 보안이 취약하고 각기 다른 디바이스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도입을 꺼리고 있다.

네트워크 환경 변화해야
테카라에 따르면 ‘2013 네트워크 바로미터 리포트’의 예상대로 조직이 적극적으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BYOD 환경을 위한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네트워크의 새로운 구조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비용 절감을 수용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테카라는 “고객이 새로운 네트워크구축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예산을 작성하도록 제언한다”며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와 BYOD에 도움이 되는 더욱 유연한 무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압력은 더 강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다이멘션데이타에서 발표한 ‘2013년 네트워크 바로미터 리포트(Network Barometer Report)’는 지난 5년간 전세계 모든 대륙에 걸친 산업군, 조직 1,20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이멘션데이타의 기술 수명주기 관리 평가(Technology Lifecycle Management Assessment, 이하 TLMA)로 수집된 데이터로부터 도출됐다.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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