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지출 5.5% 하락 전망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 단기적으로 큰 변동 없을 것
  • 2013-07-08
  • 편집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지출은 2012년 미화 378억 달러보다 5.5% 감소한 358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주요 생산업체들이 경기 부진을 이유로 계속해서 생산에 신중을 기하면서 올해 자본 지출은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밥 존슨(Bob Johnson) 리서치 부사장은 “2013년 1분기까지 반도체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신규 장비구매 감소 요인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반도체 장비 분기 매출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수주출하비율(book-to-bill ratio)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올 하반기엔 장비 지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4년 반도체 자본 지출은 14.2% 증가하고 2015년에는 10.1% 늘어날 전망이다. 2016년에는 3.5% 감소 후 2017년에는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보여 차기 경기 순환적 하강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전 제품의 자본 지출 감소
올해 전체 시장의 자본 지출 감소율은 3.5%로 예상되는 반면, 로직 부문 지출은 2%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여 로직 세그먼트가 가장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30나노미터(nm) 이하의 노드 생산을 강화중인 몇몇 상위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DRAM의 경우 유지보수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며, 수급 균형이 회복될 때까지 NAND 시장은 다소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2013년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2014년에는 자본 지출(capex)이 2013년보다 14.2% 늘어나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세그먼트는 올해 약 14.3% 정도 지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통합반도체업체(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IDM)와 반도체 조립 및 검사 서비스(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Services, SATS) 제공업체의 경우엔 지출 하락이 예상된다. 메모리의 경우 2014년, 2015년 급격한 성장 후 2016년에는 경기순환적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나 로직은 일정한 성장 패턴을 회복할 전망이다.
올해 웨이퍼 제조장치(Wafer Fab Equipment, WFE) 시장은 주요 제조업체들이 높은 재고율과 침체된 반도체 시장에서 벗어나면서 분기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초 수주 출하 비율은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1:1을 넘어서면서 첨단 소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장비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WFE 시장은 2014년, 2015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을 회복했다가 2016년에는 완만한 경기순환적 하강 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자본지출 전망은 파운드리와 백엔드 조립 및 검사 서비스 업체들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반도체 제조업체의 총 자본지출을 추정하는 것이다. 반도체 생산 예상 수요 충족에 필요한 업계의 신규 및 업그레이드 설비 요건을 바탕으로 하는데, 자본지출은 반도체 업계가 장비 및 신규 설비에 지출하는 총 금액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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