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I, NIDays 2012 개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례 공유
  • 2012-12-06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한국NI는 지난 11월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 NIDays 2012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1,000여 명의 엔지니어, 교육자 및 과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이상의 기술 세션, 18개 이상의 전시부스를 통해 NI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이날 한국NI 김주엽 지사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많은 회사의 투자 패턴이 변하고 있다”며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해 고민하는 고객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NI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가 소개돼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는 벡터 신호 생성기(VSG)와 벡터 신호 분석기(VSA)를 FPGA 기반 리얼타임 신호 처리 및 컨트롤과 통합한 새로운 계측 제품이다.

기조연설에는 NI의 RIO 기술과 코어 제품인 소프트웨어 LabVIEW 2012에 대한 신기능 소개와 의료, 자동차, 국방항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된 애플리케이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NI 소프트웨어 R&D 부사장인 David Fuller가 방한해 태블릿 PC에서 LabVIEW의 활용 방법 등 LabVIEW의 미래를 소개했다.

향후 5년간 2~3배 성장
2008년 금융위기로 전 세계 시장은 극단적으로 위축됐다. NI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2011년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김주엽 지사장은 “NI는 금융위기 때에도 매출액의 약 16% 정도를 R&D에 투자했으며, 더욱 많은 인력 충원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런 공격적인 전략이 들어맞아 RF 등의 제품 범위를 확장했으며, 2011년 고주파 EDA 벤더인 AWR사와 RF 및 마이크로웨이브 컴포넌트/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Phase Matrix사를 각각 인수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NI의 강점인 모듈형 계측기는 향후 5년 간 2~3배로 성장하고 FPGA에서도 많은 성장을 거둘 것”이라며 “최근 SK자회사인 에이앤티에스과 협업을 통해 무선 통신 중계기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계측기의 재정의
기조연설을 맞은 황지호 마케팅팀 본부장은 계측기가 컴퓨터 발전만큼 외형이 변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계측기의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기술의 진화로 새로운 테스트 개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 모바일 폰 개발 과정에서 개발팀과 품질관리팀은 각각 자신이 맡은 영역만을 진행했다. 따라서 개발부터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제품의 출시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됨을 의미한다. 이에 황지호 본부장은 “컴퓨터의 발전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한 만큼 모든 테스트를 집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는 필수요소”라며 “NI는 오랜 기간 컴퓨터 기반의 계측을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높은 성능의 테스트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NI의 PXle-5644R VST는 VSA와 VSG를 탑재하면서도 작은 사이즈를 지녀 최근의 복합적인 테스트 환경에 적합하다”면서 “이를 통해 업체는 제품 양산 단계에서 많은 비용과 풋프린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IDays2012에서는 측정, 제어, LabVIEW 특강, 자동화, RF, 소프트웨어, 데이터 수집 6개의 트랙에서 35개 이상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한국NI 엔지니어가 자동차, 전자 및 반도체, RF 통신, 산업용 장비, 의료 등 최근 이슈가 되는 국내 주력산업의 다양한 측정 계측 솔루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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