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는 8비트(bit) 시장을 위해 특별 설계된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인 LPC800을 발표했다. LPC(Low-Pin-Count) 패키지로 출시된 LPC800은 8비트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사용이 쉬운 주변 장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RM® Cortex™-M0+ 프로세서의 32비트 성능과 탁월한 전력 효율성을 발휘한다.

복잡성을 가중시키지 않고도 다양성을 증가한 LPC800은 설계자가 구성 툴에서 단 한 줄의 코드 라인이나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핀에 온칩(on-chip) 주변 장치를 할당할 수 있는 스위치 매트릭스 등과 같은 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LPC800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일렉트로니카 2012(Electronica 2012)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제품 시연은 다음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youtu.be/jzBDoUbcAp0
NXP 반도체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 담당 부사장이자 본부장인 짐 트렌트(Jim Trent)는 "8비트 MCU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안정적이고 한정된 성능을 제공하는 단순 작업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며, “NXP 반도체는 8비트와 동일한 단순성과 실시간 성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매우 다양한 설계가 가능한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인 LPC800를 설계했다. 또한, 파격적인 가격대의 LPC800 제품군은 물량이 큰 저가 8비트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8비트의 단순성: 확장성, 효율성, 용이성

NXP는 최대한 간결한 설계를 위해 LPC800 직렬 주변장치를 재설계함으로써 응답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예를 들어, 새로운 SPI는 프로세서 클록과는 독립적인 주파수에서 슬레이브(slave)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수신에만 SPI의 4배 이상을 과잉 샘플링을 해야 하는 불편을 해결했다. 이처럼 SPI와 프로세서 클록 속도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줄이고 시스템 설계를 단순화할 수 있다. 또한, I2C를 재설계해 시스템 클록이 없는 경우에도 LPC800을 전력 소비가 거의 없는 운휴 및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주소가 일치하면 절전 모드가 해제되도록 했다.

하드웨어 혁신에 발맞춰 LPC800은 드라이버 없는 간편한 작동 방식을 지원한다. I2C 및 UART를 위한 저 수준 드라이버는 더 이상 플래시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간단한 API만으로 이들 주변장치들을 작동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력 관리도 단 한 번의 API 호출로 단순화되었다. LPC800은 64바이트(byte) 페이지 플래시를 사용해 코드 관리를 단순화하며, 데이터 스토리지에서 EEPROM을 에뮬레이션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LPC800은 SO20, TSSOP20, TSSOP16, DIP8를 포함해 다양한 LPC 패키지로 출시되었다. 8비트 개발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 패키지들은 프로토타이핑을 간소화하고 쉽게 조립하며 저가 대량 생산을 간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LPC800 TSSOP 패키지는 전력, 접지 및 아날로그 기능을 동일한 위치에 대응시킴으로써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설계자들은 최소한의 작업으로 TSSOP16에서 TSSOP20 패키지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32비트의 유연성: Cortex-M0+, 업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ARM 프로세서

초저전력(Ultra-Low-Power) 30MHz ARM Cortex-M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LPC800은 Cortex-M 아키텍처 및 명령어 세트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8비트/16비트 아키텍처에 탁월한 코드 밀도를 제공한다. Cortex-M0+는 전력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2단 파이프라인을 채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PC800은 Cortex-M0+ 주변장치 버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GPIO에 대한 단일 사이클 액세스가 가능하다. 이들 기능으로 LPC800은 8비트 개발자를 위한 중요한 요구 사항인 한정된 성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