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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사이언스, 과기정통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연구개발기관 선정
- 2025-11-07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아이젠사이언스(대표 강재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이젠사이언스는 루닛이 주관하는 ‘의과학’ 분야 컨소시엄의 핵심 기관으로 참여하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과학 특화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대규모 AI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등 주요 산업별로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국내 AI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닛 컨소시엄에는 아이젠사이언스를 비롯해 트릴리온랩스, SK바이오팜, 카카오헬스케어 등 7개 기업과 KAIST, 서울대 등 6개 교수 연구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경희의료원 등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총 23곳의 산·학·연·병 기관이 협력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번 사업에서 신약 개발과 의과학 R&D 전반에 활용될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하며, 기존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70~80억 개 매개변수 모델로 세계 최초로 미국 의사 면허시험(USMLE)을 통과한 소형언어모델(sLLM) ‘미어캣-7B(Meerkat-7B)’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14B 모델로 미국·한국 의사 면허시험 벤치마크에서 각각 89.3점과 90.6점, 32B 모델에서는 91점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아이젠사이언스는 신약 개발 핵심 단계별 가설 생성 및 검증을 수행하는 ‘의생명과학 AI 연구동료(BMCS, Bio-Medical Co-Scientist)’ 플랫폼 개발을 맡는다. BMCS는 전주기 신약 개발 지식을 통합해 연구 가설을 자동 생성·검증하는 지능형 연구동료 시스템으로, 아이젠사이언스는 내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표적 발굴, 약물 재창출, 임상 가설 생성 등 R&D 핵심 가설을 근거와 함께 산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국내 AI 신약 개발의 전주기 혁신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과학 특화 모델 기술력과 BMCS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경계를 넘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R&D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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