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리즈와 같은 스포츠 이벤트나 얼마 전 광화문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 등 대형 행사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즉석에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가족 및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이때 급격한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 서비스나 문자메시지 등의 이용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고,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원활한 네트워크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에릭슨은 대형 행사장에 최적화된 Wi-Fi 솔루션을 출시했다. 솔루션 구성은 AP5114 Wi-Fi 액세스 포인트(AP)와 WIC8000 Wi-Fi 컨트롤러 2개의 제품으로 되어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에릭슨 HetNET전략의 핵심인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Wi-Fi 네트워크의 통합이 한층 강화되었다.
에릭슨이 발간한 ‘Traffic and Market Report’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012년부터 2017년 사이에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비디오 콘텐츠와 같은 대용량 데이터의 이용량 증가가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 한다. 이처럼 폭발적인 데이터 트래픽 성장세와 더불어, 모든 휴대용 기기에 Wi-Fi가 탑재됨에 따라 통신사들은 본격적으로 자체 Wi-Fi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 왔으나, 대규모 행사장에서 국지적으로 발생되는 SNS나 비디오 사용량 증가로 인한 모바일 트래픽 폭증에 대한 대응은 여의치 않았다. 통신 서비스 운영 관점에서 대규모 행사장은 일종의 밀도가 높은 “도심” 같은 공간으로 분류 되며, 네트워크 커버리지 및 용량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이동통신 네트워크 외에 스몰셀, 분산형 안테나 시스템(DAS), Wi-Fi 등과 같은 대체 수단으로서의 다양한 무선 솔루션을 필요로 하게 된다.
에릭슨의 Wi-Fi 제품군 총괄을 맡고 있는 데이브 박은 “본 Wi-Fi 솔루션은 금년 4월에 벨에어 네트웍스(BelAir Networks)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으로써, 대형 행사장 관계자들이 관람객들에게 TV 스포츠 중계시 특정 장면을 다시 보여주거나 다중 채널 시청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통신사들이 대형 행사장 내에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무선통신 커버리지를 손쉽게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시킨다” 라고 설명했다.
HetNET의 일환으로 스몰셀 구축을 통해 추가적인 무선 네트워크 용량과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은 대다수 이동 통신사들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며, Wi-Fi는 이를 위한 핵심 요소이다. Wi-Fi가 이동통신 및 코어 네트워크와 완전히 통합되면 사용자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또는 Wi-Fi 중 어떤 것에 접속되어 있든 관계 없이 높은 성능의 끊김없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는 접속 가능한 최적의 네트워크를 선택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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