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에이수스와 AI 기반 솔루션 통해 대장암 검진 지원해
  • 2023-07-21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AI 기술 접목한 내시경 솔루션, 결장(結腸) 용종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

인텔은 에이수스와 함께 대장암 검진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에이수스 AI 내시경 시스템은 인간의 눈으로 식별하기 전 단 몇 밀리초 내에 대장 용종을 식별한다. 

지난 11월에 출시된 에이수스 엔도에임(EndoAim) AI 내시경 시스템은 손바닥 크기의 솔루션으로, 대장내시경 검사실에 비치되어 있는 다른 큰 기기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크기이다.



에이수스 엔도에임 시스템은 대장내시경 카메라에서 전달된 비디오 데이터를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에이수스 미니PC에 제공하며, 최대 60프레임으로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쟁사 솔루션은 절반의 프레임으로 영상을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의심되는 용종 및 기타 이상 요소를 의료진이 즉각 파악할 수 있도록 녹색으로 표시하여 즉시 분류한다. 더불어, 한 번에 여러 용종을 표시할 수 있다. 에이수스는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솔루션이 실시간으로 최대 50개의 용종을 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과는 임상 시험에 국한되지 않는다. 작년 말, 대만의 한 의사는 엔도에임의 초기 버전을 사용해 일반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중 여덟 개의 용종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초, 또 다른 의료진이 엔도에임을 활용해 환자의 대장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 0.3센티미터(cm) 크기의 아데노마를 식별할 수 있었다.

세계 암 연구 재단에 따르면 대장암은 지난 2020년 약 2백만 건의 새로운 사례가 발견되는 등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히 발병하는 암이다. 결장 관련 암 진단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대부분의 성인은 60세가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다만, 대장 내 약 1.8m(6피트) 전체에서 이상 증상을 발견하는 과정은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의료진은 수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된 손기술, 예리한 시력 및 세심한 집중력으로 해당 과정을 진행한다.

그러나 의료진도 인간인 만큼 검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대장 벽면에 발생하는 종양인 아데노마(adenoma)의 검출율은 하루 동안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이 현상은 주로 작업자들이 절차를 서둘러 수행하거나 인간의 피로도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500만 건에 달하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극히 낮은 비율이라도 검출 누락의 위험은 우려할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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