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dia, 올 XR 애플리케이션용 근안 디스플레이 출하량 67% 증가
  • 2023-02-03
  • 윤범진 기자, esmaster@elec4.co.kr

시장 리서치 업체인 Omdia (옴디아)는 AR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VR (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및 MR (Mix Reality, 혼합현실)을 포함한 XR 애플리케이션용 근안 디스플레이(Near-eye display) 출하량이 올해 2,400만 개로 전년 대비 6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22년에는 세계적인 물가상승, 중국의 일부 도시 봉쇄, 수요 약세로 인해 모든 소비가전 시장이 저조했으며 XR 제품도 예외가 아니었다. 

Omdia의 수석 연구 애널리스트인 키미 린(Kimi Lin)은 “2022년 근안 단말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4,382,000대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Omdia는 장기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으나, 올해는 소니 PSVR 2, 애플 MR 헤드셋, 메타퀘스트(Meta Quest) 3 등 주요 제품과 HTC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낙관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수익 측면에서 XR 애플리케이션용 근안 디스플레이 매출은 지난해 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1억 5천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림 1: 2020~28년 AR/VR 애플리케이션의 근안 디스플레이 출하량 예측 및 성장률


출하량의 대부분은 VR 애플리케이션용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다(그림 1). Omdia는 AR 디스플레이와 광학 엔진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AR 디스플레이 기술의 성숙도가 아직은 개발에 3~5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FT-LCD와 AMOLED (Active 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여전히 VR 애플리케이션의 주류이다. TFT-LCD와 AMOLED는 근안 디스플레이를 위한 가장 성숙한 디스플레이 기술이기도 하다. OLEDoS(Micro OLED라고도 함)는 TFT-LCD와 AMOLED보다 시각적 성능이 우수하지만 높은 비용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이다. 지금까지 OLEDoS를 채택한 XR 기기는 소수에 불과하며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출하량이 적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애플이 2023년 출시할 상용 MR 기기에 OLEDoS를 채택할 예정이다. Omdia는 애플이 OLEDoS를 채택함으로써 올해와 내년에 OLEDoS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특히 고해상도 OLEDoS의 비용과 가격을 대부분 브랜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출 수 없다면 2024년 이후 OLEDoS의 점유율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림 2: VR 디스플레이 기술 채택 동향
 

스마트 글래스와 같은 AR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AR 기기용 디스플레이는 실리콘(Si) 기반이다. 현재는 OLEDoS가 대세이지만, OLEDoS의 밝기는 AR 기기의 실외 사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것은 LEDoS로 알려진 Micro LED on Silicon에 기회를 제공한다. Omdia는 LEDoS 기술이 3~5년 안에 성숙할 것이며, LEDoS가 AR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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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증강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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