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에이버츄얼 김태준 대표, 의료용 멸균기를 넘어 “AI 의료 로봇” 개발 꿈꾼다
  • 2022-09-30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특수 살균 플랫폼 디바이스 기업

(주)에이버츄얼은 특수 살균 플랫폼 디바이스 솔루션 기업 이다. 이 회사는 2020년 창업한 초년 스타트업이지만, 영업과 개발 그리고 인사(HR)를 전략적으로 운영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지향 기업이다.

2020년 4월 창업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위기를 기회삼아 공기 살균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고, “공기 살균”이라는 키워드가 어색했을 당시 다양한 디바이스를 시장에 런칭하고그 성능을 검증받았다.
 
"꿈꾸고 바라는 스타트업상은 “불가능한 것에 도전한다” 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재 기술과 성능 검증은 이스라엘과 국내에서 동시에 완료한 상황이며,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해 질병관리청의 의료용 멸균기 규제개선 (완화)과 상용화제품의 재검증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AI 공기청정순환기에 이어, 워크쓰루 방역게이트, 방역로봇과 같은 다양한 공기살균 플랫폼을 런칭하고, 조달시장에 안전하게 런칭하여 공기 살균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국내 유통및 수출을 통해 개발과 영업을 동시에 고민하고 파격적인 인사전략을 통해 회사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김태준 대표에게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시장을 바라보는 넓고 다양한 견문 하나로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대부분 스타트업의 창업배경으로는 교수님의 창업, 대학생 동아리 창업, 기술기반 창업이 있지만 저는 기술과 반 대로 시장과 경영에 보다 큰 목표가 있어 그것을 실현시키고자 창업했다.

창업 전 다니던 회사 역시 스타트업으로 초창기 멤버로 일했다. 그 당시 대표님의 배려와 믿음으로 해외 16개국을 누비며 글로벌 견문을 다질 수 있었다. 해외에 돌아다니다 보면 우수한 기술들과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보고 이미 존재하는 기술들과 노하우들을 어떻게 사업화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난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시장만을 바라보는 시각과 달리 해외 시장은 넓다. 말 뿐만이 아닌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느꼈던 시장의 규모와 그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아이템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싶어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Q.  그럼, 사업 아이템을 정하게 된 계기는.

그렇게 수많은 공기살균 피봇팅을 거쳐 최근에 해외 타겟 으로 탄생한 제품이 바로 “Medical A-WEAR” 라는 제품이다.

과연 대기업이 뛰어들지 않는 시장은 무엇일까. 스타트업이 파고들 수 있는 틈새시장이 무엇일까. 너무 거대한 시장이 아닌 순서대로 우리 에이버츄얼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는 시장이 어디일까, 라는 수많은 고민 끝에 우리만의 특허받은 독창적인 기술로 의료용 멸균 사업을 착수하게 되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비대면 방역 로봇, 알파 노봇(ALPHA NOH.BOT)


Q.  회사의 주력이 내세우는 경쟁력과 차별성은 무엇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은 약 500억 원규모로 거대하지 않지만, Grand View Research 2021 자료에 따르면 세계 의료용 멸균기 시장은 약 23조원으로 CAGR 10.5%로 급성장중인 거대한 시장이다. 2030년에는 약 5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어서,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의료용 멸균기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일 수밖에 없다.

국내 의료용 멸균기 TOP3 업체로는 H사, P사, A사가 있고 해외 Top3 업체 로는 Gentinge, STERIS, ASP 등이 있다. 여기서 우리 에이버츄얼의 경쟁력 및 도출할 수 있는 시사 점으로는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에 있다.

위 시사점은 현존하는 모든 의료용 멸균기가 가진 문제점 으로, 우리 회사의 메디컬 에이웨어가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기존 고착화된 의료기기 유통시장, 보수적인 의료집단 등 신기술과 신제품을 실질적으로 런칭할 수 있기까지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제가 꿈꾸고 바라는 스타트업상은 “불가능한 것에 도전한다”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재 기술과 성능 검증은 이스라엘과 국내에서 동시에 완료한 상황이며,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해 질병관리청의 의료용 멸균기 규제개선(완화)과 상용화제품의 재검증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Q.  제품 외에 회사의 강력한 경쟁력이 있다면.

상상하는 어떠한 제품이든 모두 실현시킬 수 있는 ‘Imagineer’들을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기계공학, 제어공학, 소재공학 석박사급 Imagineer와 이를 이끌어주는 영업, 마 케팅 인력과 함께 우수한 디자인 인력 모두가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다.

광주지역의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2021년 1월 1일부터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 다.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하는데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는 투자 관점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회사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에이버츄얼의 경쟁력으로는 바로 글로벌 경쟁력이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몸 담고 있었던 전 직장 대표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해외 16개국 견문을 다져오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로 인해 글로벌 마인드와 지금까지 구축하고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회사가 바로 에이버츄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메디컬 에이웨어의 성능 검증 전략 역시, 기존 국내 기업과는 다르게 메디컬 강국에서 검증을 받아 유럽과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영업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실행력은 우리 회사의큰 강점이자 전 직원이 보유한 유전자이다. ESC는 에이버츄얼의 조직문화이다. 실행하고(E: Execute) 공유하고(S: Share) 도전하라(C: Challenge)는 창업 초창기부터 지켜온 조직문화이다. 이러한 유전자와 주4일 근무가 함께 융합되어 회사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 역시 지금은 메디컬 에이웨어라는 의료용 멸균기,
즉 에이버츄얼의 공기살균 테마로 플랫폼 디바이스 중
플래그십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 회사가 기존에
가진 AMR(자율주행로봇) 기술과 결합하여 최종적으로
 “AI 의료 로봇”을 세상에 런칭할 포부를 가지고 있다.”



Q.  지금까지의 성과를 설명해 주고 그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약 20억 원의 제품 고도화 개발자금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피봇팅(Pivoting) 을 위한 핵심적인 개발자금으로 창업 3년차 에이버츄얼에게는 뜻깊은 성과이자 프리토타이핑(Pretotyping)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이는 제품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을 타겟 으로 메디컬 에이웨어가 탄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또한 창업 전부터 지식재산권의 중요도를 파악하여 지금까지 출원 및 등록한 특허를 약 30건 보유하고 있으며, 발명진 흥회의 글로벌IP 스타기업 수행기업으로서 회피맵과 심화맵을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운영하여 기술을 보호하고 있다.

사업화를 위해 글로벌 40개 기업 및 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향후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구축했으며, 창업 이후 꾸준히 고도화된 5건의 대학교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포커 스를 맞추고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회사의 경영철학인 “공유” 와 “실행”, 그리고 “도전”이 지금까지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 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이기심보다는 주변 산·학· 연·민·관과의 끝없는 공유정신, 프로젝트가 본부별로 할당될 때마다 기획하고 고민하는데 낭비하는 에너지보다 즉각적으로 실행하는 정신, 그리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자칫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운 일에 대한 도전 정신이 우리 에이버츄얼 조직 전체의 유전자이자 성장 동력 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회사는 지금도 인재를 찾고 있다. 회사는 결국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사람이 여러 모여서 그룹을 만들어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솔루션을 해결하기 위해, 에이버츄얼은 비록 이제 걸음마를 뗀 3년차 스타트업이지만 인재 유치와 인재 육성에 아낌없는 투자로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Q.  본인이나 회사 입장에서 디지털 전환이란 어떤 의미인가. 회사의 비전과 함께 설명해 달라.

디지털 전환은 꼭 S/W 기술에만 적용하는 용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연한 H/W와 결합이 되었을 때 비로소 완벽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진다고 생각 하며, 대한민국은 이에, IT, AI에 집중함과 동시에 H/W를 놓치지 않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 회사 역시 지금은 메디컬 에이웨어라는 의료용 멸균기, 즉 에이버츄얼의 공기살균 테마로 플랫폼 디바이스 중 플래그십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 회사가 기존에 가진 AMR(자율주행로봇) 기술과 결합하여 최종적으로 “AI 의료 로봇”을 세상에 런칭할 포부를 가지고 있다.

환자들의 바이탈 체크와 긴급 상황을 의료로봇에게 알리고, 그 결과를 AI로 분석하여 해당 위급상황에 맞는 처방을 당직 근무자에게 통신하며, 수시로 병동을 누비며 병원 균을 멸균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는 에이버츄얼의 메디컬 로봇으로 2026년 KOSDAQ 상장 뿐 아니라 2028년 실리콘 밸리 진출과 동시에 NASDAQ 상장을 꿈꾸고 있다.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전환 시대, 다양한 신조어가 탄생하고 있지만 이는 새로 등장한 개념이 결코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우리 기업은 어떻게 유연 하고 똑똑하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S/W가 따라가지 못하는 H/W는 무의미하며, H/W가 담을 수 없는 S/W 역시 의미가 없다. 지금 우리 회사의 유전자가 H/W 쪽인지 S/W쪽인지, 어느 곳에 더 치우쳐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며 부족한 부분은 다시 한 번 ‘공유 정신’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똑똑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파트너는 언제나 환영한다. 혼자 달려가는 것 보다, 다함께 날아가는 것이 더 큰 성장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력 제품 소개

친환경 방식의 의료용 멸균기 ‘메디컬 에이웨어’
글로벌 시장 겨냥한 맞춤형 의료용 멸균기




메디컬 에이웨어(Medical A-WEAR)는, 초기 A-WEAR(깨끗한 공기를 입다)라는 컨셉의 가정용 공기살균에서 파생된 스핀오프(Spin-off) 공기 살균제품이다.

기존 의료용 멸균기는 크게 스팀(Steam) 방식과 플라즈마(Plasma) 방식두 가지로 분류되어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사용 후 챔버에 넣고 멸균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주)에이버츄얼의 메디컬 에이웨어는 기존 의료용 멸균기가 가진 문제점을 회사 내부 MD 인력과 외국 전문기관으로부터 전달받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멸균챔버에 넣기 전 의료기기를 손수 포장할 필요도 없고, 멸균제와 같은 화학약품 및 지속적인 소모품도 필요 없고, 뜨겁지 않고, 부식되지 않으며, 냄새가 나지 않는 친환경 방식의 의료용 멸균기를 개발했다. 이는 단순히 우리 회사가 독자적인 개발을 추진했다기 보다는, 메디컬 강국 이스라엘 (Israel)의 요구사항을 받아 현지에서 성능을 검증받고, 대한민국 시장 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을 타겟으로 개발한 글로벌 맞춤형 의료용 멸균기이다.

기존 두 가지 의료용 멸균 방식을 완전히 탈피한 광(光) 바람의 조사로 병원균 및 박테리아 멸균에 최적화된 OH- Radical을 형성할 수 있는 기계적, 소재공학적, 제어공학적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신개념의 제품이 다. 현재 이스라엘 바이오하우스 그룹의 도움을 받아, 현지의 마이크로 랩스, 하다사병원, 하이파랩 등과 같은 Medical&Bio 전문 기관을 통해 성능 검증을 마치고 대한민국과 유럽시장을 첫 번째 타겟으로 상용화 제품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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