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관련 특허가 지난해 5배 증가한 이유는
  • 2022-05-09
  • 한상민 기자, han@elec4.co.kr

메타버스 시장 성장하면서 NFT·콘텐츠 특허도 늘어

메타버스 관련 NFT(대체 불가능 토큰), 콘텐츠 특허출원이 전년대비 각각 5.3배, 2.8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와 관련한 NFT 및 콘텐츠의 특허출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따르면, 확장가상세계(메 타버스)와 관련한 특허는 최근 10년간 (’12~’21) 연평균 24%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2021년에는 1,828건 출원되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하였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의 관리, 인증, 보안 등을 위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관련 특허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원이 시작되어 최근 5년(’17~’21) 연평균 143% 증가하였으며, 2021년에는 전년대비 5.3배 이상 폭증했다.

또한, 연예, 학습, 쇼핑, 패션, 건강, 게임 등의 메타버스 콘텐츠 관련 출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2021년에는 전년보다 2.8배 이상 급증하였다. 이는 전세계 주류문화로 성장한 대중음악, 드라 마, 게임 등과 같은 케이-콘텐츠가 메타 버스 콘텐츠로 확장하면서 그 성과에 대한 디지털 자산화의 고민이 특허 신청으로 이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선점하는 국내 기업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12~’21), 가상 세계 구축을 위한 운영체제가 3,221건으로 전체 출원량의 47%에 달했으며, 콘텐츠는 2,292건(33%), 디스플레이는 961건(14%), NFT는 397건(6%)이 각각 출원되었다.

NFT와 콘텐츠뿐만 아니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및 인공지능 아바타 기술의 출원은 16.2%, 그리고 몰입 감과 감각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디스플 레이 기술도 15.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가상공간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 각본(시나리오), 즉 사업 모델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의해서도 메타버스의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출원인별 로는(’12~’21), 내국인은 6,460건(94%) 을 출원하여, 외국인 출원 411건(6%)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외국인의 출원은 2019년부터 감소하는데 반해, 내국인의 출원은 연평균 53.7% 로 증가하여 우리기업이 메타버스 기술 선점을 통해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전략적 으로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삼성전자(262건), 한국전자통 신연구원(132건), LG전자(66건) 등이 다출원 순위에 이름을 올려, 정보통신기 술에 강점을 가진 기업과 연구기관이 특허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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