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현조 단장 “이제 스마트공장 도입은 생존 위한 필수사항, 다함께 현장에 적합한 시스템 고민해야"
  • 2022-04-05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인터뷰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고도화 위해 다양한 지원에 초점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이하, ‘기획단’)은 2020년 1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스마트제조혁신 전담 조직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발맞추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DNA(Data, Network, AI) 기술 기반의 중소 중견제조기업의 스마트화 사업 등 스마트 제조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 위해 3,663억 원을(보급확산과 R&D 지원 포함하면 4,867억 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사업은 스마트공장과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 지원, 제조데이터 활용 지원 등으로 구성하여 스마트공장 5,000개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포함한 제조혁신사업은 몇 년째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기반을 쌓았고 이제부터는 최신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전략이다.

기획단의 이현조 단장에게 제조혁신사업의 진행 상황과 미래에 대해 듣는다.


<이현조 단장,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스마트공장의 양적인 보급도 필요하지만, 우리나라가 스마트제조혁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스마트공장의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질적 고도화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질적인 고도화는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공정제어가 되거나 AI 알고리즘이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Q.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이 올해부터는 질적 고도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설명 바랍니다.

A.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현장에 ICT 기술을 융합하여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을 개선하거나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스마트공장 보급은 2014년부터 이루어져 왔으며, 정부는 올해 말까지 3만개 보급을 국정과제로 삼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작년 말까지 약 2.5만개가 보급된 만큼 올해는 5천개 이상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스마트공장의 양적인 보급도 필요하지만, 우리나라가 스마트제조혁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스마트공장의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질적 고도화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질적인 고도화는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공정제어가 되거나 AI 알고리즘이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가치사슬 기업 간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협업을 지원하는 ‘디지털클러스터’, 국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벤치 마킹 모델이 될 수 있는 ‘케이(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 등을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지능화 수준이 높을수록 지원금액을 상향하여 고도화에 정부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Q.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수집, 저장, 분석 활용 기술을 보급 확대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지요.

A.  데이터에 기반 한 AI 기술의 적용은 제조 분야 기업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기부는 제조 중소기업들의 신기술 도입·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 중입니다. 지금까지 약 2.5만개의 스마트공장이 보급되었고, 이는 제조 중소기업에서도 상당한 양의 제조데이터가 발생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생성되는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활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을 구축하였습니다.

KAMP의 서비스 포털(www.kamp-ai.kr)에서는 인공지능 분석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 공간, 데이터 표준모델 24종 등을 제공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조기업, 제조기술 공급기업 뿐만 아니라, 학계와 연구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이 실제로 AI를 적용?도입하여 제조과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AI전문가와 공정전문가를 직접 매칭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공지능을 적용한 방법론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현재까지 200여 개 사를 지원하였습니다.

더불어, 국내 현실에 적합한 AI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70여 개 사를 선정하여 구축을 6월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신기술 활용 역량을 제고하고, 나아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데이터와 인공지능 경험과 적용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조혁신 통해 생산성, 고용 증가해

Q.  협업기업 간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하나의 공장처럼 연결하는 디지털 클러스터는 기존의 특정 산업의 클러스터 모델과 어떻게 다른가요.

A.  디지털클러스터구축사업은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 지원을 넘어 가치사슬 또는 협업기업 등 다수기업의 스마트공장들이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협업체의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사업화 모델에는 소재?부품부터 모듈 및 완성품 등의 분업 생산을 비롯해 연구개발, 설계, 구매(조달), 제조, 유통?물류, 판매, 서비스(A/S) 등 다양한 협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협업체에 참여하는 기업은 개별기업의 유연성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하나의 공장처럼 네트워크형 협업을 하는 만큼, 제조 경쟁력의 시너지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기존의 입지 중심의 군집형 클러스터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과 관계없이 원거리에 있는 전?후방 가치사슬 간 디지털 기술로 다양한 협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Q.  제조 혁신 사업을 확대하는 것만큼, 단기적인 성과도 중요하다 봅니다. 지능형 공장에 따른 생산성이나 품질 향상, 원가 감소, 고용 등 다양한 성과를 측정하는 것으로 압니다. 대표적인 성과들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한 스마트공장 보급, 제조데이터 활용체계 구축 등은 생산성, 매출액 등 기업경쟁력을 대폭 제고하였습니다.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 납기준수은 16.5%, 매출 7.4%가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20. 산업연)가 있습니다.

이는, 일자리 질 향상에도 기여하여,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평균 2.6명의 고용이 증가하고, 산업재해가 6.2%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K-방역 제품의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형 공장을 지원하고,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을 보급하는 등 시급한 사회 문제의 해소?완화에도 기여하였으며, 작업환경 개선으로 청년과 여성의 채용이 증가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근로 여건이 개선되는 등 일자리 질이 제고되었습니다.

사례로는 공정 혁신으로 유해환경 노출을 해결하고, 산재율을 2.8%에서 0%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위험?고강도 작업을 로봇 등으로 대체하여 청년?여성 채용이 증가했습니다.


Q.  단장님께서는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 고도화와 법 제정 등을 통해 제조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제조 실현은 현재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보시는지요.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제조 혁신의 개념을 포함해서 설명 부탁합니다.

A.  ‘스마트 제조’는 기업의 원부자재 조달, 생산부터 공급 및 유통에 이르는 제조의 전 과정이 스마트화되는 것으로, 생산 공정을 포함한 기업의 가치사슬상 모든 단계의 혁신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제표준기구(ISO)의 스마트제조조정위원회(SMCC)에서는 스마트 제조를 ‘프로세스 및 자원을 지능적으로 사용하여 제품?서비스를 만들고, 기업의 가치사슬 내 다른 영역과 협력하여 성과를 개선하는 제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제조과정 전반에서 스마트화를 촉진하여 첨단기술 적용 솔루션을 구축하고 자동화 장비 등을 지원하여 도입기업의 생산성과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을 구축하여 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을 지원(’20.12월)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정부 지원체계 확립을 위한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의(’20.8월) 되어, 향후 법이 통과될 경우,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제조혁신 확산 노력과 더불어, 민간의 자발적인 기업혁신 노력이 더해져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이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민간 노력으로 본격적 박차 시점

Q.  제조 혁신은 비단 국내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수출 산업이 중요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글로벌 문제이기도 합니다. 최근 유럽 가이아엑스 협회의 한국 허브 설치 협약 등도 이런 상황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조데이터 표준 문제가 왜 중요한지,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설명해 주세요.

A.  국내 산업에서 제조업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혁신의 가속화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제조를 통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정부에서도 데이터와 AI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경제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제조공정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활용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활용할 수 있고, 한발 더 나아가서는 데이터의 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표준은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표준 관련 기술의 확보를 위해, ‘표준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조 현장에서 꼭 필요한 표준 정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표준안 8종에 대해 표준 제정 및 해외표준 부합화를 추진한 것도 그 사례입니다.


Q.  제조 선진국과의 협력도 중요할 것 같은데.

A.  그렇습니다. 국내 표준 활동이 국제적인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도록 제조 선진국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먼저, 독일이 주도적으로 국제표준화를 추진중인 AAS 표준에 대해 한-독 공동연구와 함께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는 장비/설비 정보를 디지털로 표현하기 위한 표준방식으로 기기간 소통, 상호 운용, 데이터 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체계(안)를 말합니다. 또한, 향후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과 서비스 간의 데이터 공유,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이 중요해 짐에 따라, 관련 규범과 기술을 제시하고 있는 EU의 데이터 관련 국제규범,’가이아엑스(Gaia-X)‘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중기부에서는 민간이 협업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이득이 되는 협력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각각 어떤 이득을 볼 수 있고 이를 위해 정부는 어떻게 지원해 나가고 있는지요.

A.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사회적책임(CSR)경영에서 ESG경영으로 발전하여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부도 제조혁신 분야의 상생을 위해 2018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하여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중소기업이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 할 경우 총 사업비의 30%를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진입 장벽이 높은 소기업에는 정부와 대기업 등이 각각 50%씩 부담하여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자발적으로 구축하게 되면 정부가 후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확대도 중요합니다. 관련 인력, R&D, 금융 등 생태계 측면에서 중소기업, 대기업, 정부의 강점을 활용한 상생협력 기반의 시스템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중소기업 상생에 대한 중요성 증대와 성과가 알려지게 되어, 2021년에는 32개의 대기업?공공기관에서 270여억 원을 출연하여, 약 1천개 사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였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가 확산하는 중요한 고비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마스크, 진단키트, 최소 잔여형(LDS)주사기 등을 단기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이처럼 ’대중소 상생형스마트공장‘을 통해 대기업 등은 ESG 경영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가 결합 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매출과 고용이 증가하여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더욱 공고히 담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생형스마트공장은 ESG 경영의 한 축

Q.  정부가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제조 현장의 고민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 제조업에서 겪고 있는 숙련 인력 고령화, 품질 이상, 장비 고장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또한 기업들은 기술 정보 유출을 우려 해 제조데이터 공개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어떤 제도적 장치를 하고 있는지요.

A.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데이터 경제로 급속히 전환되고, 국내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데이터 산업이 유망산업의 선두주자로 떠오르며 데이터를 디지털 재화로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중소 제조기업 현장의 데이터 활용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 기업에서는 작업속도, 불량률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비용-수익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아 ‘영업 비밀’로 보기도 합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사물인터넷(IoT)과 네트워크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의 발생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데이터의 권리, 거래소 구축 등 다양한 데이터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기부도 스마트공장 보급과 더불어 발생하는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 제조 기업의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제조데이터 공유규범(MDSR)’을 마련하여 공시(’20년 10월)함으로써 제조데이터 가이드를 제시하였습니다.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하고 인공지능 등으로 분석?거래하는데 필요한 기본원칙과 규정, 제조데이터의 정의와 범위, 거래요건, 이익 배분 등의 원칙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금년에는 NFT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제조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마이제조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된 제조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데이터의 가공?공유 등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Q.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 역량향상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공급과 활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부족한 전문 인력과 편중된 인력 배분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인지요.

A.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따른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 수준을 고려한 도입전략, 관리기술, 요소기술 등 5개 교육 분야를 도출하고 270여개 과정을 신설하여 전국 6개 중소기업연수원과 스마트공장 배움터, 산업단지형 공동훈련센터 등을 통해 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 및 직무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기부, 고용부, 산업부 등 5개 부처 합동으로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 명 양성(’21년 말 9.8만 명)을 위해 200여개 중소기업특성화고에 스마트공장 취업 맞춤반 및 현장학습을 운영하고,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및 폴리텍대학 등을 통해 전문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중급 고급 수준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제조기업 일자리패키지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와 현장 수요 맞춤 교육을 통해 스마트 제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 구인 구직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따른 수요 및 공급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운영관리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융합 전문인력 양성강화로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고도화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하고 인공지능 등으로 분석·거래하는데 필요한 기본원칙과 규정, 제조데이터의 정의와 범위, 거래요건, 이익 배분 등의 원칙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금년에는 NFT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제조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마이제조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장 방문과 애로사항 청취 등 적극 권유해

Q.  사업이 모두 종료된 후에도 기업은 제조혁신을 계속 실천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관리와 지속성의 문제는 향후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A.  먼저, 스마트공장의 성패는 정부가 지원하는 시범 보급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민간의 자발적 활용?구축을 끌어내는 인프라 구축과 사후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제조데이터 수집ㆍ분석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을 고도화하고, 마이 제조데이터 체계의 조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하여 시스템 구축 후 활용 점검 및 AS 코칭, 고장수리 등 AS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자발적으로 구축하게 되면 정부가 후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확대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스마트 제조혁신은 선택이 아닌 우리의 필수전략으로 인식하고 관련 인력, R&D, 금융 등 생태계 측면에서 중소기업, 대기업, 정부의 강점을 활용한 상생협력 기반의 시스템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봅니다.


Q.  기획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요. 더불어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사업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으면 하는지요.

A.  스마트제조혁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조현장 뿐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해야만 우리 제조기업이 선도자(First mover)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무실에 있다 보면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어 기획단 직원들에게 스마트공장 현장 방문과 애로사항 청취 등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를 비롯해 기업당 고용은 2.6명, 매출 7.4% 증가 등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렇듯, 이제 스마트공장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경영진을 비롯해 전 직원이 합심하여 현장에 적합한 시스템을 고민해야 효과성 있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기획단의 주요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A.  그 동안은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저변 확대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이렇게 확대된 저변을 토대로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의 한층 고도화된 제조혁신에 역점을 두고 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①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②제조기반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그리고 ③제조분야 전문인력 양성 ④제조선진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관련해서는 가치사슬을 고려한 클러스터 단위 지원, 선도모델 확대 등으로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인공지능 제조플랫폼 고도화 및 제조혁신법 제정 등을 통해 제조데이터에 기반 한 스마트 제조혁신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스마트공장 전문 운영인력을 양성하고, 일터 혁신을 가속화 할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제조혁신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 관련 주요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앞장서서 이끌고,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홍보 및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 할 계획입니다.

국내의 모든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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