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 초저전력 MCU 울버린 공개
오토모티브 MCU로 한국 시장 공략
  • 2012-08-02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스캇 롤러(Scott Roller) MCU 사업부 총괄 선임부사장
“MCU 통합은 성능 중에서도 소비전력과 같이 전력을 얼마만큼 사용하는가에 따라 개선될 여지가 있다. 액티브 파워나 대기전력, 메모리 전력 등에 더욱 많은 통합과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 TI는 회로 설계 기술과 코어, 아키텍처까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SW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탄생했다. 아날로그 부문에서도 많은 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TI는 지난달 12일 MCU 사업부를 총괄하는 스캇 롤러(Scott Roller) 선임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MCU 관련 제품 소개 및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스캇 롤러 선임부사장은 “임베디드 프로세싱 부문에서 MCU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서 “TI는 다양한 MCU 개발을 통해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TI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MCU를 통해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세이프티 관련 분야에서 성장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임베디드 프로세싱 시장은 180억 달러로 추산된다. 그 중 MCU 부문이 150억 달러, DSP 부문이 3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TI 자체 추정치). TI는 임베디드 프로세싱 분야에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TI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약 15.3%에 해당한다. 따라서 MCU는 TI의 중요한 전략 제품 중 하나다. 2011년 TI 카탈로그 제품은 다양한 시장에 공급된 임베디드 프로세싱 매출액 가운데 약 55%를 차지한 반면, 통신 인프라 및 자동차 관련 임베디드 프로세싱 제품은 각각 30%, 15%를 차지했다. 또한 TI의 임베디드 프로세싱 매출액 가운데 60%는 DSP 제품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40%는 MCU 제품이다. TI는 현재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맞춤형 MCU와 RF 커넥티비티, USB, 이더넷과 같은 와이어 커넥티비티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MSP430 FRAM 제품을 통해 초저전력 MCU 시장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효율 강조
TI의 MCU 포트폴리오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MSP430은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으로 비용 측면서 장점을 지녔다. 6 세대 버전으로 인공지능형 주변기기, 아날로그 통합, 커넥티비티 옵션,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의 편리성 등의 특징이 통합되어 있다. 또한 수천 가지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저 수준의 전력 소모를 자랑한다. MSP430 플랫폼은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특성형 디바이스와 범용 디바이스 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MSP430은 기존 8비트를 사용한 제품에도 16비트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스캇 롤러 선임부사장은 강조했다.
C2000은 모터 컨트롤이나 디지털 파워, 재생 에너지 등을 비롯한 실시간 제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전력전자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RM Cortex-M 기반의 스텔라리스(Stellaris)는 통합 커넥티비티에 관련된 제품으로, 범용 프로세싱 파워 및 고급형 통신 성능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ARM Cortex-R 기반의 제품으로, 이 제품은 주로 안전에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이 제품은 듀얼 코어와 락스텝을 탑재했다.
ARM Cortex M/R 제품군은 62 nm 플래시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 TI의 4가지 포트폴리오는 지난 3년간 1,000개 이상의 제품이 개발됐다. 스캇 롤러 선임부사장은 “TI의 엔트리 전략은 제품 하나를 개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각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현재 스마트 센서, 임베디드 RF, 안전, 조명, 스마트그리드, 모터 컨트롤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 센서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갖춰 노트북, 핸드셋, 태블릿 개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TI는 현재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한국전력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TI의 울버린은 시중에 출시된 제품보다 약 2배가량 전력 면에서 뛰어난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비트당 250배 낮은 메모리 전력 소비량, 대기전력은 360 nA, 액티브 파워는 100 uA/MHz로 아주 적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TI는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해 각 제품군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갖고 있다. MCU와 마찬가지로 임베디드 프로세스, 아날로그 비즈니스 등은 TI에 중요한 시장이다. 그중에서도 TI는 오토모티브 시장에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스캇 롤러 선임부사장은 “TI는 오토모티브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있지만, 그중 안전에 관련한 오퍼레이팅 시스템, 레이다 등의 특별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TI는 현재 한국에서 필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FAE)를 추가 영입해 고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다양한 SW에 관련된 완벽한 에코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울버린 플랫폼은 주요 고객들에게 샘플로 공급되고 있다. 스캇 롤러 선임부사장은 “울버린은 초저전력으로 시중에 출시된 그 어떤 제품보다 낮은 전력을 사용한다”며 “이 제품은 초저전력 MCU 시장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고 강조했다.
TI는 에너지 효율과 관련한 MCU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캇 롤러 선임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약 50%가 모터와 관련된 에너지 소비라며, 이 부문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면 효율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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