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지난 31일(미국시간 30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미국 독립 광고회사 McKinney Communications(이하 맥키니)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제일기획은 현지화된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기존 광고주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 광고주를 개발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1969년에 설립된 독립 광고회사 맥키니는 미국광고업협회가 뽑은 미국 최고의 중견 광고회사 중의 하나로 2011년 3700만 불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했다. (2012 Ad age 4월호) 맥키니는 2012 칸 광고제에서 발표된 ‘올해의 가장 효율적인 독립 광고 회사’에 선정되어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 회사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칸 광고제, One Show, 클리오 광고제에서 금상과 동상 등을 수상해 최고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를 겸비한 회사로 전 세계 광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Nike, Sony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담당했던 맥키니는 미국 통합 캠페인의 교과서로 손꼽히는 Audi A3의 "The Art of the Heist" 캠페인을 제작했다. 맥키니는 A3 캠페인으로 日 평균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특히 맥키니의 대표인 브래드 브리네거는 레오버넷 USA CEO와 세계 4위 광고그룹인 IPG 소속의 암미라티 푸리스 린타스 시카고의 CEO, 미국 광고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저명한 광고인이다.
제일기획의 성장 전략은 해외 거점의 현지화 체제를 바탕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글로벌 현지 대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일기획은 해외 주요 거점의 경영진과 직원들을 현지인으로 채용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마케팅 환경에서 광고주들에게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영국 광고회사인 BMB를 인수한 데 이어, 2009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 광고회사인 TBG와 OTC를 인수하는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맥키니 인수 역시 이런 배경 아래서 이뤄졌다. 제일기획은 기존 미주 거점들 (미국•캐나다•멕시코•라틴•브라질)과 디지털회사 TBG 와 함께 마케팅 전략과 크리에이티브가 뛰어난 맥키니의 역량을 더해 강력한 현지 대행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 광고시장의 32%를 차지하는 최대 광고 시장 미국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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