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두텍 박종삼 대표 “AI 기반 예지정비 서비스 기반으로 글로벌 운반하역장비 기업될 것”
  • 2021-12-23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두산중공업 운반하역설계팀 출신이 만든 기업, 엔지니어 자체가 경쟁력 

박종삼 대표가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정든 직장은 두산중공업 운반하역설계팀의 설계팀장(부장)이었다. 컨테이너터미널, 제철소 및 발전소 등에서 운전되는 초대형 운반하역장비 세계 시장을 선도했던 기업의 핵심 부서였다. 

하지만 그에게 30여 년 간 쌓아 온 수 많은 운반하역장비 공급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수행 경험과 역량이 있었다. 그래서 시니어 창업이라는 인생 2막에 도전할 수 있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 선정되어, 창업 3년차 엔지니어링 기반 스타트업 기업인 “두텍 주식회사”를 이끌고 있는 박 대표의 창업 스토리이다. 

두텍 박종삼 대표


국내 대기업의 운반사업 철수 및 조정이 있었던 상황에서 높은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전무한 환경이었다. 저가를 앞세운 중국 업체의 국내 운반하역장비 시장 독점에 따른 가격 상승과 AS 기술에 대한 고객 불만이 증가하고, 특히 운반하역장비 노후화 및 정비인력 노령화에 따른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텍 만의 독보적 연구개발 역량은 충분한 경쟁력이 되었다. 박 대표는 “신작 위주의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장비 및 서비스를 국내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코자 창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Q_  운반하역장비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A.  항만의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컨테이너크레인, 발전소와 제철소의 원료인 석탄과 철광석을 취급하는 원료취급설비, 조선소의 골리앗크레인 등을 운반하역장비라고 부르며, 종류는 ▲항만의 컨테이너취급, ▲화력발전소 석탄취급, ▲일반 화물 취급, ▲특수화물 취급 장비 등이 있다. 

두텍은 운반하역장비 시장의 “Total Engineering Solution Provider”를 기업 모토로 하여, 운반하역장비 현장의 안전과 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만들어 가기 위하여 노력하는 기업이다.
 



Q_  왜 두텍의 운반하역장비인가. 엔지니어 구성이 다르다고 했는데.

A.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이 요구되는 운반하역장비 사업은, 소수의 국내 대기업만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수준 높은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엔지니어 자체가 매우 귀한 사업 특성이 있다.

두텍은 25년 이상의 운반하역장비 엔지니어링 수행 경험을 보유한 두산중공업 운반하역설계팀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엔지니어링 경력 총합 100년 이상 된 독보적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컨테이너크레인을 비롯하여, 발전소 원료취급설비, 제철소용 특수크레인 등 모든 종류의 운반하역장비 엔지니어링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도출/제안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독보적 기술역량을 보유한 기업(Total Engineering Solution Provider)이라 자부한다.

두텍의 엔지니어링 보유 역량


Q_  운반하역장비는 어떤 차별성이 있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

A.  창업 이후 두텍이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는 것은, 운전자와 정비작업자가 근무하고 있는 운반하역장비가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상황에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전문연구원 충원을 통해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기후 변화에 따른 태풍 강도 및 빈도 증가에 대비한 충돌방지 및 자동화 고박장치을 개발 ▲화력발전소 자연발화 및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는 트리퍼 및 진자형 텔레스코픽 슈트 개발 ▲장비 노후화로 인한 근로자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컨테이너 추락 방지 장치 개발 등을 사례로 들 수 있겠다.

주요 핵심장비 및 요소기술을 국내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국내 운반하역장비 현장에 공급 및 공급 예정으로 있으며, 이 같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를 통하여, 창업 2년 만에 매출 37억 달성과 함께, 창업 우수 기술개발 공로로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두텍+두산중공업 협약식(두텍 임직원 사진포함)


Q_  목표하는 시장과 이를 위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A.  두텍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목표 서비스 및 대상 시장은, 이미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노후 운반하역장비에 대한 안전 개선과 관련한 「성능개선 서비스」, 2022년부터 본격 사업 성과 도출이 예상되는 컨테이너크레인 「자동화 서비스」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두텍 서비스의 최정점에 있는 「AI기반 운반하역장비의 예지정비 기술 및 자가진단 상용화 모듈 개발 및 공급」 서비스를 최종 목표로 한다. 

한국전기연구원 인공지능연구센터 등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협력 방안을 타진 중에 있다. 이 같은 목표 서비스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남부발전과 상탄기 국산화 신모델 개발 등 공공기관 연구과제 3건, 크레인 주권상 안전장치 개발 등 10여건의 자체 기술개발을 수행 완료 또는 수행 중에 있다.

두텍이 개발한 기술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하여,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연계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식재산바우처 사업에 선정되어, 2건의 특허 출원을 포함하여, 총 8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하여 IP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재산권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Q_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목표는.

A.  두텍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최종 목표인 AI 기반의 예지정비 서비스 정착을 통하여, 창업 20년 후인 2040년 “스마트 운반하역장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과거, 두산중공업 운반하역사업부가 이루지 못했던 목표였던, “매출 5000억” 달성이 두텍의 사업 비전과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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