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한글박물관, KETI의 AR/VR 기술 적용된 전시 공간에서 체험한다
  • 2021-11-12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KT, 투명 디스플레이 통해 명소 관련 콘텐츠 제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이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함께 AR·VR 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9일 김해시와 「ICT 지역문화 체험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ETI는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지원하는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전담기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실제 육안으로 보이는 대상물에 대한 부가정보(명칭, 주소 등)를 투명 디스플레이 위에 동시에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 콘텐츠 서비스이다.



김해시는 업무협약 당일인 9일 ‘김해한글박물관’ 개관식도 개최했다. 김해시 외동 김해문화원 옆에 건설되는 이 박물관에는 약 4천여 점의 한글 관련 주요 전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특히 KETI의 AR/VR 기술이 적용된 체험형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KETI와 김해시는 양해각서를 통해 ▲ ICT 기반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연계 ▲ 인터랙티브 플랫폼 기술 및 콘텐츠 서비스 발굴 ▲ 고정형 체험관(김해한글박물관) 콘텐츠 구축 ▲ 이동형 체험관(관광버스 등) 콘텐츠 발굴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KETI가 개발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을 김해한글박물관, 관광버스 등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김해시 문화/관광 정보를 VR/AR 및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제공

먼저 KETI는 김해한글박물관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를 제작하고, 내부에는 한글 역사 및 문화와 관련된 AR/VR 체험 콘텐츠를 구축하여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
 
또한 김해시 관광버스 내에 이동형 체험관을 조성하여 김해시 전통 문화 및 유적 정보를 제공한다. 탑승객은 투명 디스플레이 밖으로 명소를 바라보는 동시에 증강현실 기반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받아 더욱 생생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KETI 김영삼 원장은 “실시간 인터랙션 기술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기술로, 향후 지역 관광 산업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하며 “김해한글박물관과 관광버스 등에 구축되는 AR/VR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은 보다 차별화된 문화서비스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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