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LG화학과 탄소포집 활용 및 수소 에너지 관련 기술 공동연구
  • 2021-04-30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과 LG화학(대표 신학철 부회장)이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혁신(breakthrough)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29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인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탄소포집 활용), 수소 에너지 등 관련 기술의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LG화학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지영 부사장과 KIST 윤석진 원장 등이 참석했다.

K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Carbon to X 기술개발사업단’,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핵심원천기술 연구단’, ‘LOHC기반 수소 방출 시스템 원천기술개발 연구단’ 등을 수행하는 등 CCU 및 수소 전주기 원천기술을 모두 가진 국내 연구기관이다. LG화학은 풍부한 연구과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기술의 경제성 검토, 실증, 스케일업(scale up) 등 상용화 기술에 앞서 있다. 양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 개발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CCU와 수소 에너지 기술 관련 △상용화 추진 △원천기술 연구개발 △인재육성 등 3개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상용화 부분에서는 △CO₂(이산화탄소)를 전환해 고기능성 생분해 플라스틱, CO(일산화탄소) 등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 △CO₂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 및 원료, 열·전기에너지 활용 등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부터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CO₂를 전환해 생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생분해 플라스틱은 환경친화적이며, 생분해되는 특성까지 갖고 있어 상용화된다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은 물론 폐플라스틱 문제까지 해결하게 된다.

또한 CO를 활용하면 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합성가스(syngas) 등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CO₂ 발생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 화합물을 이용한 안전한 수소 생산 및 원료, 열·전기에너지 활용 등과 같은 전주기 수소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러한 수소 기술은 화석연료 기반 화학 공정의 에너지와 원료를 대체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대표적인 전략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핵심 소재 및 공정 개발을 위한 AI(인공지능)와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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