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큰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코로나로 더 커진다
  • 2020-08-07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2019년, 전년 대비 25.2% 성장으로 1조 3,010 억원 시장 형성

지난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전년 대비 25.2% 성장한 1조 3,01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경쟁 시장 분석 보고서'는 이같이 밝히고,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익숙해진 기존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하며 해당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에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도입이 확대되면서 요구사항이 다양해지고, 사업자들이 자사의 플랫폼 내에서 통합적인 서비스 지원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과거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가장 마지막 단계 고려 사항이었던 보안이 변화된 개발 주기에 맞춰 시작 단계에서부터 고려해야 할 필수 요건이 되면서 사업자들의 주요 서비스 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수요 변화
(참조: COVID19 Impact on IT Spending Survey, Wave 4. IDC, May 7-14, 2020)

한국IDC는 최근 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 문화가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범위가 한 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언택트 기술의 핵심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근무 및 화상 회의 등의 업무 솔루션, 그리고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SaaS 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문화가 SaaS 업체 매출 상승 견인

최근 IDC가 진행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수요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37.7%가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투자수요가 감소했다고 답한 반면, 45.3%가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수요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신기술의 니즈와 조직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업들의 넥스트 노멀 시대에 대한 대응에 있어 클라우드 활용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서영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활용을 돕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고객 기반 확대에 집중하면서 2019 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장을 이끌었다”며 "이러한 현상은 다가오는 넥스트 노멀 시대에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시장 확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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