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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1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률 7.5%로 발표
가트너는 2011년 전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의 총 수익이 2010년 164억 달러에서 7.5% 오른 117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소, 중견 기업의 보안 수요, 지능적 보안 위협 및 컴플라이언스 (기업 시스템이 IT화 되며 등장한 준칙 등)가 업계의 성장을 이끌어 낸 동력으로 꼽혔다.
가트너의 루게로 콘투 연구부장은 “2011년 보안 시장의 성장은 보안 툴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콘투 연구부장은 “전체적으로 견고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지역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아시아태평양, 유라시아 지역은 ‘그린필드(green field)’ 프로젝트와 호경기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경험하고 있는 반면 어떤 지역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서부유럽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이런 추세에 뒤쳐져 있다.”고 덧붙였다.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IT 업계 예산이 제한적이었을 때나 인텔이 맥아피를 인수해 상당한 금액의 수입을 장부상 평가 절하해야 했던 시기에도 위축되지 않았다. 다만 인수로 인해 두 자릿수 성장세만 달성하지 못했을 뿐이다. 맥아피는 2011년 2월 28일 인텔에 인수되었다. 이 당시 인텔의 수입이 상당히 감소했던 이유는 구매 관련한 회계 규칙에 따라 14억 달러에 달하는 맥아피 이연 수입의 약 30%를 평가 절하해야 했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맥아피가 그 동안 보안 기술에 집중하고 보안 특화 상품에 주력했기 때문에 소비자 시장, 기업 시장 모두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 측면에서 맥아피는 2008년 11월 시큐어 컴퓨팅을 인수하며 네트워크 보안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모회사 인텔과 함께 맥아피는 양사의 역량에 기반한 성장과 하드웨어와 보안 프로그램 간의 좀 더 원활한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아피의 딥세이프는 로우 레벨 보안 에이전트로 인텔 코어 I 시리즈 프로세서 급 OS 사양에서도 작동한다. 이는 새로운 인텔과 맥아피가 시장에 선보이고자 하는 혁신적 제품의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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