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술] 로봇이 만들어주는 햄버거는 맛이 어떨까
  • 2018-08-0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버거 뒤집는 로봇 이어, 직접 만드는 로봇 등장해

“로봇이 혼자서 버거를 만든다.”

지난 2018년 3월 런칭되었다가 하루 만에 운영이 중단되었던 버거를 뒤집는 로봇 Flippy가 5월초 다시 운영을 재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로봇이 혼자서 버거를 만드는 Creator 햄버거가게가 오픈하면서 미국패스트푸드 산업의 로봇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디지에코 동향브리핑 보고서에서 밝혔다.



지난 3월, 사람을 대신하여 햄버거 빵과 패티 등을 뒤집어주는 Flippy가 미국패스트푸드점인 Caliburger의 LA매장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선보여졌으나,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의 부조화로 단 하루만에 운영을 중단했었다. Flippy의 개발사 Miso는 운영중단 원인에 대해서 직원 대상 트레이닝 이슈라고 밝히며, Caliburger 직원들에게 Flippy와 어떻게 일하는지 충분히 가르치지 못했으며 Flippy는 요리가 끝난 빵과 패티를 직원이 다른 재료들과 조합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올려 놓는 것을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사람 팔처럼 생긴 Flippy는 AI브레인에 의해 동작하는데, 버거를 식별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컴퓨터비전(ComputerVision) 기술을 이용하고 있고, 이 기술로 덜익은 패티와 익혀진 패티의 다른 점을 구분하거나 햄버거 빵의 위와 아래, 안쪽과 바깥쪽을 구분할 수도 있다.

Flippy가 자체주방(Flippy’s Kitchen)에서 패티가 적절하게 구워지도록 패티를 뒤집고, 완성되었을 때 그릴에서 트레이로 패티를 옮기는 역할을 수행하고, 직원들은 Flippy 옆에서 패티를 준비하거나 요리가 완료된 빵과 패티, 그리고 다른 자료들을 조합하여 햄버거를 완성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Flippy는 주 7일, 하루 3시간씩 해당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고 현지에서는 고객들이 Flippy를 보기 위해 매장에 몰려드는 등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향후 Caliburger의 약 50여개 지점에 Flippy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햄버거 만드는 로봇 햄버거가게의 등장

지난 6월 27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SoMa 지역에서 사람의 개입없이 로봇이 햄버거를 만들어주는 로봇햄버거가게 Creator가 오픈했다. 이는 Creator의 창업자인 Vardakostas가 2012년 완전히 자동화된 버거 로봇컨셉 Momentum Machines를 선보인지 약 6년 만에 상용화된 것이다.

이러한 기계화 및 자동화 움직임 속에서,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막연한 우려와 달리, 푸드 서비스 업계에서는 기계로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인력을 보다 생산적인 업무에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유명 셰프들이 만든 햄버거 메뉴와 조합 가능한 15개의 소스와 12개의 시즈닝을 선보였으며 고객은 원하는 소스와 시즈닝을 선택할 수 있고, 심지어 mm 단위의 양파 두께까지 원하는 대로 주문이 가능하며 햄버거의 가격은 6달러로 McDonald’s의 빅맥버거와 비교해서도 매우 경쟁력있는 가격이다. Creator의 창립자이자 CEO인 Vardakostas는 지난 수 십 년간 푸드와 공산품들의 가격이 감소하여 접근성이 높아지는 성과를 이루었다면, 이후의 진화는 푸드 생산 및 제조의 비용은 낮추고 퀄리티는 증가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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