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커넥터 전문업체인 한국몰렉스(www.molex.com)는 국내에서 안테나 사업 부문(Antenna Business Unit, ABU)을 강화한다.
한국몰렉스는 최근 안테나 사업부의 한국 연구소를 구로 가산디지털단지 내에 개소하고 안테나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몰렉스는 중국 상해의 연구소 및 공장을 기점으로 첨단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덴마크 Aalborg R&D 센터, 미국 Lisle R&D 센터, 대만 R&D 센터에 이어 이번에 다섯 번째로 한국에 기존의 연구소와는 별도로 안테나 전담 R&D 센터를 설립해 국내 주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몰렉스 안테나 사업부는 모바일 및 통신기기에 적용되는 모든 메인 안테나를 비롯해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Wi-Fi, 블루투스, NFC 및 GPS 안테나 등을 자체 개발해 상해 공장을 통해 생산하게 된다.
레이저를 이용한 제조 기술인 LDS(Laser Direct Structuring) 생산 능력을 갖춘 몰렉스 안테나 사업부는 주요 무선 제조 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LDS 방식의 안테나 제조에 필요한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급하고 있는 몰렉스는 200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억 5,000만 개의 안테나를 공급해왔다. 안테나 외장의 페인팅을 비롯한 모든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몰렉스의 안테나 사업부는 생산 라인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첨단 측정 장비를 통해 통합형 안테나 모듈 생산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한국몰렉스의 이재훈 대표는 “한국몰렉스는 10년 이상 축적된 관련 분야의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 안테나 사업부를 개설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고객사들의 요청에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대응함으로써 한국 IT 산업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