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산업의 디지털 미래를 강화하라”
  • 2017-10-16
  • 글 | 윤 범 진 기자 <master@elec4.co.kr>



프랑스에 본사를 둔 181년 역사의 다국적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닉(Schneider Electric)의 계열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가 제조뿐 아니라 오일 및 가스, 석유화학, 전력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혁신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제안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부상할 수 있는 사업 고도화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 코리아(대표 김경록)가 9월 8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산업계 엔지니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베이션 서밋 소프트웨어 컨퍼런스 코리아 2017(Innovation Summit: Software Conference Korea 2017)’을 개최했다.
‘디지털화(Digitize), 변화(Transform), 강화(Empower)를 통해 산업의 디지털 미래를 강화하라 (Empowering Industrial Digital Transformation)’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실현 가능한 지속가능성의 해법을 제안하고, 실제 고객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태지역 소프트웨어 영업총괄의 이강주 전무와 디자인, 시뮬레이션, 최적화 사업부 담당 수석부사장인 토비아스 셸레(Tobias Scheele)의 기조연설과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윤석 전무의 키노트로 진행된 일반 세션과 2개의 브레이크아웃 세션(Breakout Session)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토비아스 셸레 수석부사장은 공정 산업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 대해 조망하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의 차별성과 지향점을 소개했다. 그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ndustrial IoT: IIoT)을 통해 수집된 무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와 지식을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실행이 가능하도록 시뮬레이션 하는 일련의 시스템이 바로 디지털 트윈”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고객이 디지털 트윈 모델을 통해 의사결정을 검증하고 최적화된 가치창출을 돕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주 전무는 “4차 산업혁명과 IIoT는 기존 개념이 진화해 산업을 바꾸는 원동력으로 거듭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과정”이라며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해 작업자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데이터 추적에서 데이터 사용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밖에도 오일·가스, 석유화학, 전력 등 다양한 산업군의 연사들이 각 분야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혁신의 현주소를 전하고, 실제로 이러한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의 대표 솔루션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밖에서는 데모 전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한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프트웨어는 공정자동화 전문 기업 인벤시스(Invensys)와 공정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심싸이(SimSci)를 인수하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해왔다. 또한 50년 이상 축적한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산업 분야의 제조 공정에 있어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정 엔지니어링, 엔터프라이즈 공급망 관리와 운영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인더스트리 분야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성, 정밀성, 안전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설계·해석 및 운전·제어 ‘심싸이(SimSci)’, 생산 계획 ‘심싸이 스파이럴(SimSci)’, 생산 데이터 관리 ‘원더웨어(Wonderware)’, 유지관리 ‘아반티스(Avanti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를 위한 다양한 제품 포토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Avantis PRiSM은 IoT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기의 고장을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기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가동 패턴을 학습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을 예측할 수 있다.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시스템에 연계하는 산업 자동화용 소프트웨어 Wonderware 기반의 시스템 플랫폼 ‘System Platform 2017’은 데이터 표준화 및 집중 관리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방대한 양의 공정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 현장 운영자뿐 아니라 경영진도 효율적으로 플랜트를 운영하고 최적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ystem Platform 2017은 플랜트 모델 기반의 계층구조 형태로 되어 있어 플랜트의 하위 단부터 상위 단까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중앙 관리한다. 하위 센서 데이터부터 이기종의 PLC 및 설비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 플랫폼 위에 고객의 요구에 따라 스카다(SCADA), 생산관리시스템(MES), 설비관리 정보시스템(CMMS) 등 다양한 공정 관리 및 제어 시스템을 접목시킨다.

현재 I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많은 기업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성능을 시각화하기 위해 정보기술(IT)와 운영기술(OT)의 융합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System Platform 2017은 차세대 IIoT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터치 조작’, ‘가시화’, ‘다중 폼팩터 디스플레이 장치’의 3가지 키워드를 강화했다.

터치 조작은 스마트폰과 같은 핑거 제스처를 채용해 조작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현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가시화는 고급 그래픽, 시각화, 탐색을 실현함과 동시에 IT와 OT를 통합해 다양한 데이터를 모든 장치에 표시해 현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중 폼팩터 디스플레이 장치는 각종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멀티스크린을 지원한다. 따라서 멀티터치 및 멀티스크린 기능으로 모든 화면을 연동시킬 수 있다. 또한 4K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의 대화면 스크린을 사용한 작업 관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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