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11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1% 성장한 3,020억 달러 기록
  • 2011-12-22
  • 편집부

가트너의 보고서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10년 대비 0.9% 늘어난 미화 3,020억 달러로 추정된다. 2011년 전반기 호조세로 시작했지만, 세계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로 장비 및 반도체 주문이 둔화된 양상이다.
가트너의 반도체 리서치 이사인 스테판 오(Stephan Ohr)는 “2010년 여파로 많은 수주재고를 갖고 시작했던 반도체 산업은 2011년 초반 호조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거시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기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정부가 추가 부채 부담을 거부하면서 인프라 확장 계획은 시들해졌다. 시간이 지나며 장비 재고가 쌓이고 반도체 산업 전반에 파장을 미치게 됐다”고 말했다. 
2011년 인텔은 16.9%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0년 연속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이전 최고 기록은 시장 점유율 16.3%를 기록한 1998년이다. 인텔은 PC 시장이 2011년 하반기 호황을 대비해 재고를 늘리면서 상반기에 크게 성장했다. 인텔의 서버 제품 웨스트미어와 네할렘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 인텔의 매출에는 올 1분기에 인피니언으로부터 약 미화 14억 달러에 인수한 무선 사업부의 매출이 포함됐다.
2위는DRAM 시장의 성장 쇠락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한 삼성전자다. 삼성의 NAND 사업은 전반적인 시장 성장과 맞물려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3위를 기록한 TI는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2010년 M&A 이후 아날로그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강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3분기와 4분기에 다시 주문이 줄면서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모든 아날로그 공급업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인텔, 퀄컴, AMD, 엔비디아 등의 프로세서 제조업체들은 그 외 반도체업체들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인텔의 서버 사업은 PC 생산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했으며, 퀄컴은 현재 진행되는 4G 및 LTE 모바일 서비스 전환으로 혜택을 봤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플랫폼은 태블릿 PC 의 인기에 발맞춰 태블릿 제조사들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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