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 전문 세미나를 주최해온 아이티컨퍼런스 (www.it-conference.net, 대표 김정희)가 오는 11월 1일(금) 오클라우드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데이터센터 효율 향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136개로 추산되는 국내 124개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양과 맞먹어서 이른바 '유령 서버' 혹은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IT 기기 전력량을 1로 볼 때 공공 기관 및 지방 자치단체 데이터센터의 설비 인프라가 소모하는 전력량은 최고 2.2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또한 IT서비스협회가 밝힌 분석 자료에 의하면 해외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기 소모량인 0.8에 비해 거의 3배에 육박한다.
여기에 1,000여 곳 이상의 전국 중소 규모 전산실에서 사용하는 비효율적인 전기 사용량을 더하면 국내 전체의 데이터센터에서 소모하는 총 전기량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치가 된다. 이에 따라 서버를 식혀주는 냉방 장치 및 조명 등 데이터센터 내 전체의 효율 향상을 통해 기존의 가동,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해야 할 과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글은 자사의 데이터센터 가동, 유지, 보수에 필요한 전력을 모두 202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의 경우 네이버가 작년에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공언을 했지만 재생 에너지의 안정성과 효용성은 여전히 부정적이며 특히 우리의 특수한 상황에서 수도권에 몰릴 수 밖에 없는 데이터센터 집중 현상을 타파하기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 발전법과 국가정보화기본법을 통해 2012년부터 시행되어 온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은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및 해외의 접근법 등을 비교, 분석해 적용하는 것이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여겨진다.
이번 세미나에는 친환경, 고효율을 지향하는 해당 분야의 국내 핵심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데이터센터의 현황 및 클라우드 솔루션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한국 IT서비스산업협회 송준화 팀장의 '그린 데이터센터_글로벌 설치 및 운용 사례 분석', ETRI 정상진 연구원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기술 및 국제 표준 현황과 이슈', SK텔레콤 NIC 기술원 손민호 매니저의 'OCP 추진 현황 및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시스템 소개', 한일엠이씨 연창근 부사장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 공조시스템', 바이코 정기천 지사장의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솔루션' 등이 발표 될 예정이다.
한편 주최측은 본 행사에서 관련 솔루션 및 완제품, 서비스를 전시하기 원하는 기업들을 모집 중이다. 전시 기업들에게는 고객사 무료 초청 및 eDM 프로모션 등 각종 홍보, 마케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석자들에게는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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