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스크린 사용자 행동 보고서, 아시아 여러 대 장치 사용자 증가
  • 2016-10-19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 다장치 사용자 10명 중 3명이 4대 이상의 스크린을 사용, 이는 기존 10명 중 2명에서 증가한 수치
- 아시아 지역 크로스 스크린 사용자, 더욱 복잡하고 상호연결된 방식으로 여러 장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 아시아 지역 사용자, 스크린마다 온라인 광고와의 상호작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변성 보여

인공지능 기업 Appier가 자사의 최신 아시아 태평양 크로스 스크린 사용자 행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여러 대의 장치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사용자는 점점 더 복잡한 방식으로 스크린과 상호작용한다고 한다.

 

아시아에서는 2015년 후반기와 2016년 전반기 사이에 4대 이상의 스크린을 사용하는 다장치 사용자 수가 40% 증가했다. 오늘날 다장치 사용자 10명 중 약 3명(31%)이 4대 이상의 스크린을 사용한다. 이는 예전 비율인 10명 중 2명(22%)보다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에서는 스크린 4대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스크린 3대를 사용하는 사용자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 호주,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및 한국에서 스크린을 3대 이상 사용하는 사용자의 비율도 증가했다.

Appier CMO Caroline Hsu는 "이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점점 더 복잡한 방식으로 점점 더 많은 수의 스크린을 사용함에 따라, 아시아에서 크로스 스크린이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한다"며 "한 가지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업은 모든 스크린에 걸쳐 고객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와 포맷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와 같은 상호연결성을 이해해야만, 이 지역 마케터들이 다양한 접점에서 사용자와 교류하고, 전 과정에 걸쳐 더욱 의미있는 참여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마다 효과적인 광고가 다르다 

스크린마다 광고에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용자 수가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는 크로스 스크린 사용자 중 72%가 스크린마다 다소 혹은 완전히 다른 광고 반응을 보였다. 이는 지난 번 통계 수치 68%보다 증가한 비율이다. 크로스 스크린 사용자 10명 중 6명이 스크린마다 완전히 다른 광고 반응을 보였는데, 지난 번 조사에서 그 비율은 10명 5명이었다.

또한 보고서는 아시아에서 크로스 스크린 캠페인이 여전히 마케터들에게 중요한 수단이라고 보고했다. 동북 아시아(일본과 한국)에서는 크로스 스크린 캠페인이 단일 스크린 캠페인보다 약 67% 더 효과가 좋았고, 아시아 선진 시장(홍콩, 싱가포르 및 대만)에서는 10% 더 효과가 좋았으며, 아시아 개발도상국(필리핀,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에서는 16% 더 효과가 좋았다.

이 보고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환 경로와 장치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아시아 전역에서 크로스 스크린 전환 경로마다 최종 전환 장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과 전환을 도모하는데 있어 PC와 스마트폰이 가장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인도와 싱가포르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PC 전환이 스마트폰 전환보다 많았고,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 및 베트남에서는 스마트폰이 가장 큰 크로스 스크린 전환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시아의 크로스 스크린 전환 경로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으로 종결됐다. 다만 모바일이 핵심적인 스크린으로 부상하기는 했지만, PC와 태블릿은 전체 전환 중 약 1/4 및 1/5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이 보고서는 사용자가 더 많은 스크린을 사용할수록 전환 확률이 더 높다고 보고했다.

아시아의 웹사이트 이용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의 웹사이트 행동도 조사했다. Appie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중에는 웹사이트 순방문자 중 대다수가 PC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했으며, 주말에는 스마트폰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스마트폰은 웹사이트 내에서 페이지뷰와 비구매 활동도 증가시켰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의 구매 부문에서는 PC가 지배적인 스크린으로 이용됐다.

순방문자 당 페이지뷰를 살펴보면, 특히 주말에는 스마트폰과 PC보다 태블릿이 더 높았다. 이는 각 평균 태블릿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웹사이트를 브라우징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중 시간대도 웹사이트 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업무 시간 중에는 PC에서 웹사이트를 브라우징하는 순방문자 수가 모바일보다 훨씬 높았고, 5 pm 후에는 급속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에 반해 스마트폰은 7 pm 이후 급속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전환(비구매)이 PC보다 더 높았고, PC는 낮(7 am~10 pm) 동안 더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분명한 점은 아시아에서 모바일이 핵심적인 스크린이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광고주들은 여전히 사용자의 여정에서 눈에 띄는 역할을 하는 PC와 태블릿을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C와 태블릿: 스마트폰보다 수는 적지만, 여전히 더 우세

사용 패턴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에서 PC와 태블릿이 여전히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공략 가능한 장치 중 겨우 1/3~1/5을 차지하는 PC는 스마트폰보다 웹 사용량이 70% 더 많았다. 각 PC는 스마트폰보다 평균 세 배 가량 사용량이 많았다.

마찬가지로 각 태블릿은 스마트폰보다 웹 사용량이 평균 30% 더 많았고, 앱 사용량이 3-4% 더 많았다. 

스크린에 따른 행동: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져

장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스크린마다 행동이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며,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pier 보고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웹 사용과 앱 사용을 조사하고, 아시아에서는 남성이 웹 브라우징과 앱 사용에 더 적극적이라고 보고했다. 태블릿에서 앱 사용을 살펴보면 남녀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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