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이더넷 표준화 단체 발족
NXP, 브로드컴, 프리스케일 등 참여
  • 2011-12-14
  • 편집부



차량용 네트워크에서 이더넷을 이용하기 위한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 조직이 발족했다. 반도체 업체로는 NXP 반도체, 브로드컴, 프리스케일 반도체 등 3사가, 서플라이어로는 하만(Harman)이, 완성차 업체로는 BMW와 현대자동차가 참여했다.
지난 11월 9일, 이들 업체들은 차량용 이더넷 표준을 개발하는 조직 “OPEN Alliance SIG”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OPEN Alliance SIG에서는 브로드컴의 이더넷 기술인 “BroadR-Reach”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량용 이더넷 규격을 책정할 방침이다. BroadR-Reach는 물리계층으로 비차폐 트위스트 페어 케이블(UTP)을 사용하면서 100 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100 m 이상의 장거리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OPEN Alliance SIG는 개방형 표준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 대상으로 삼는 분야는 안전, 쾌적, 차량용 정보기기 등으로, 제어계 차량용 네트워크에 이더넷 적용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
차량용 네트워크에 이더넷을 적용하는 데 따른 이점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100 Mbps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다. 두 번째는 기존 차량 네트워크보다 저렴한 UTP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가전 기기 등에 사용되는 IP (Internet Protocol)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브로드컴과 프리스케일은 BMW가 2013년 출시 예정인 신형 차량에 탑재되는 서라운드 뷰 주차 지원 시스템을 위해, 브로드컴은 BroadR-Reach를 이용한 차량용 이더넷 지원 트랜시버 IC를, 프리스케일은 이더넷 컨트롤러를 각각 공급한다고 밝혔다. BMW는 차량 정기 점검 시 사용하는 진단 시스템에 2008년부터 이더넷을 채용해왔다.
OPEN Alliance SIG 설립 발표에 맞춰, NXP는 브로드컴과 BroadR-Reach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XP는 BroadR-Reach를 사용해 차량용 이더넷 지원 트랜시버 IC를 개발할 계획이다. 첫 샘플은 2013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요타 자동차와 르네사스는 브로드컴과 공동으로 제어계 차량용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확장을 한 차량용 이더넷 표준을 제안하고 있다.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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