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컴 주관 ‘팹리스코리아2009’에서 파운드리 기술 및 서비스 계획 밝혀
지난 2008년을 정점으로 올해 1분기에 반도체 가격 결정의 중요한 요소인 재고량이 감소추세가 시작되었다고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서플라이는 아날로그 및 트랜지스터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팹의 장비 가동률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분기중 아날로그와 트랜지스터 팹의 장비 가동률은 40%였으나 곧 6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세미컴(www.semicomm.co.kr) 주관으로 치러진 ‘팹리스코리아2009’는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팹리스반도체 시장의 설계 자산과 파운드리 서비스, EDA 툴 등의 최근 기술과 정보가 발표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운드리 업체인 X-FAB의 강덕훈 한국지사장이 ‘새로운 아날로그/혼성신호 파운드리 기술과 서비스’라는 주제로 연설해 눈길을 끌었다. X-FAB의 한국시장 공략에 대해서 강덕훈 한국지사장을 만나봤다.Q : X-FAB는 어떤 회사인가.
강덕훈 한국지사장 : X-FAB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파운드리 업체일 수 있지만, 1992년 독일에서 창립한 업체로 현재 5개의 팹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업체다. 자일링크와 ZMD, 패스트실리콘, TI의 팹을 M&A함으로써 자체 팹을 포함해 5개로 늘어난 것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7년 초반부터 디자인서비스를 시작했다.
Q : 주요 애플리케이션 분야와 솔루션은 무엇인가.
강덕훈 한국지사장 : X-FAB는 통신과 자동차, 산업, 컨수머, PC주변기기와 메디컬 분야를 주요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한국시장에서는 특히 아날로그와 혼합신호, Opto, MEMS 4개 기술에 대해서 주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한국시장은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X-FAB는 자체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Q : 한국시장에 대한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강덕훈 한국지사장 : 빠른 변화에 맞춘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시장은 하이볼티지, Opto, MEMS 분야에 대한 요구가 높다. 하이볼티지는 650V이상의 PMIC, Opto는 블루레이나 DVD, 마이크로폰이나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센서를 통한 MEMS 수요가 예상된다. 국내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X-FAB는 매년 ‘Lunch&Run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3회를 계획하고 있다.
Q : MEMS 솔루션의 향후 개발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한다면.
강덕훈 한국지사장 : 현재 X-FAB는 0.35μm CMOS+MEMS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3D SMM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임베디드화 시킴으로써 원칩솔루션시킨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임베디된 된 제품과 그렇지 않는 두가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재용 기자(hades@cybe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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