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드라이브 시장 겨냥한 특화 IP 만든다"
이해경 아나페리어 테크놀로지 대표
  • 2011-09-06
  • 편집부

이해경 아나페리어 테크놀로지 대표
"LED 드라이브 시장 겨냥한 특화 IP 만든다"

아나페리어 테크놀로지는 고성능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 회사로,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Analog’와 ‘Superior’를 합쳐 사명을 만들었다.
만 세 살배기 기업이지만 그들이 설계한 제품은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LDO 제품군 등의 범용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는 그 기본 베이스가 탄탄하다.
또한 최근에는 모바일, LED 드라이브 IC 등의 특화 IP 시장에 대한 도전도 마무리 한 상태이다. 아나페리어에는 지난 6월 새 선장이 된 이해경 대표를 비롯해 페어차일드, 동부하이텍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연상흠 상무·방석훈, 황종태 수석연구원 등우수한 개발 인력이 포진하고 있다.


아나페리어는 지난 2009년 6월 동부하이텍서 분사된 회사이다. 개발팀, 테스트팀, 관리팀, 마케팅팀 및 생산관리와 제품품질의 중요성을 인식, 최근 신설한 SCM팀과 품질경영팀 등 총 6개팀 32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IC 설계 개발인력이 전체 인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LDO 레귤레이터(AT15xx 제품군), OP Amp(연산증폭기) 등의 범용 아날로그 제품군 및 시장의 요구가 많은 3A Sync Buck 등을 구비하고 있다. 또 모바일용 LED 드라이브 IC(각각 C/P 타입, 다이렉트
타입, 부스트 타입) 및 노트북용 LED드라이브 제품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현재 아나페리어의 사업 형태는 동부하이텍(이하 동부)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및 위탁영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LG 등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여타 중소 팹리스 반도체 회사들의 어려움인 수요처 확보에 대한 부담은 적다.
아나페리어의 강점 중 하나는, 전략적 관계에 따라 동부의 Fab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동부의 0.18um BCDMOS 공정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BCDMOS(Bipolar CMOS DMOS) 기술은 바이폴라 공정을 활용한 아날로그 회로(오디오 앰프 등 소리증폭 기능), CMOS 공정을 활용한 로직 회로(논리· 연산 등의 기능), DMOS 공정을 활용한 고전압 소자(전력관리·고전압 지원)를 하나의 칩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이다.

 “아나페리어의 범용 아날로그 제품의 기본적인 IP 및 품질경쟁력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 더불어 제품의 다변화 전략에 따라 모바일, 모니터 및 TV용 LED 백라이트 드라이브IC 등 특화시장에 대한 IP 준비도 완료되었다. 또한 확보된 IP를 통해 고객 밀착형IC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해경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아나페리어는 고객 특화 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니터/TV용 LED 드라이브IC, Sync Buck 제품라인업, 모바일용 AMOLED 파워IC, 차저IC, 비절연/절연형LED 램프 IC 등은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시장성이 좋은 모바일용 AMOLED 파워, 모니터/TV용 LED 드라이브 IC 및 특화된 스위칭 차저 등 고객의 아이디어가 가미된 제품과 함께 상용제품을 출시한 LED 램프시장과 TV/STB, FPD 모듈 및 모바일시장은 이 회사의 미래주력 사업분야이다.

또한 아나페리어는 리니어 방식의 차저 IC는 연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스위칭 방식의 제품개발을 서둘러 보유 제품군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의 확대에 따라 회사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인 조명용 IC 및 디스플레이B/L용 드라이브 제품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노트북용 6채널 LED 드라이브 IC는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모니터용 4채널 LED 드라이브와 TV용 LED 드라이브는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해경 대표는 “아나페리어는 공정기술 개발에 2011년 7월말 기준 45억원 정도의 비용을 투자했다. 이는 단기간내에 많은 제품을 확보한다는 회사의 전략차원에서다. 특히 LED B/L 드라이브 IC 제품에 가장 많은 개발비를 투자하였으며, 향후 이 분야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만의 차별화 기술로 전반적인 조명 세트의 재료비 절감 효과, 노이즈에 강하고 발열에 강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LED 조명시장 성장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향후 절연형 제품 및 옥외 조명용 제품 등 LED 조명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하여 LED 드라이브 IC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 멀티용 3A Buck+2 LDO의 원-칩 제품(모델명:AT3050, 파워소자가 내장된 감압 스위칭 레귤레이터와 2채널 LDO, 2채널 전압 검출기가 결합된 PMIC)은 양산 체제에 있다. 또 AMOLED용 PMIC(전력관리용 반도체)는 올 4분기 출시를, LCD 패널용 PMIC는 2013년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아나페리어는 동부의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해 양사가 서로 ‘win-win’하는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은 15억, 그리고 지속적인 설계IP 개발 및 품질경영을 통해 내년에는 60억, 2013년에는 250억원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현재의 매출구조는 LDO 제품군이 대략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DC/DC 20%, 배터리 차저 8~9%, AMOLED가 17% 및 LED 드라이브 IC 분야가 5% 미만이다.     <전자과학 2011년 09월호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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