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 기술 및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멘토 (www.mentorkr.com)는 최근 월든 C 라인스 (Walden C. Rhines) 회장은, 국내 반도체 및 휴대기기, 자동차 등의 첨단 기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SoC/팹리스 부문 높은 수준의 기술 보유
…‘EDA Tech Forum’ 행사를 통해 주요 고객들에게 특화된 기술 지원
한국멘토가 지난 달 27일 개최한 국내 대표적인 EDA 행사인 “EDA Tech Forum 2009’에 참석차 방한한 월든 C 라인스 (Walden C. Rhines)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자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한국 멘토는 2004년 지사 체제로 변화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아시아 시장은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곳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각종 첨단기기를 제조 및 수출하고, IT인프라가 공고한 한국의 성장은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멘토는 매년 개최되는 ‘EDA Tech Forum’ 행사를 통해 타깃 고객들에게 각 산업 군에 특화된 최적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자사의 제품을 채택한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디자인, 개발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월든 C 라인스 회장은 EDA 적용 분야 및 향후 공략 시장에 대해 “멘토 그래픽스가 늘 앞선 기술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환으로 22nm급 반도체 디자인 및 셀 배치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의 컨버전스 제품들에서 앞으로는 시스템의 시스템(System of Systems), 통합된 시스템의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멘토는 보드, 반도체 디자인 기술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에 들어가는 거대한 배선과 네트워킹 기술을 제공하여 시장의 필요에 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도체 시장은 10년 주기로 커다란 기술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도입되며 발전해오고 있다. 90년대 SoC(System on Chip)로 통신 분야가 그 주요 기술이었다면 2000년대는 멀티 프로세싱을 통한 컨버전스 어플리케이션이 기술과 시장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2010년대에는 이 모든 것들이 통합된 시스템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꾸준한 발전 속에서도 반도체 시장 성장 둔화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월든 회장은 “2000년대에 들어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디자인의 완성이나 웨이퍼 제작의 볼륨 혹은 레티클(웨이퍼 제작을 위한 마스크) 판매 등을 나노미터 환경 변화로 살펴보면 거의 같은 기울기의 그래프가 나온다. 즉 같은 비율로 실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나아가 그는 업계의 이합집산과 관련해서 “업체들이 계속 합병되고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선도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변화가 없고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DRAM쪽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국 반도체 시장에 대해 “반도체 시장을 보면 30년 이상 업계의 최고 자리를 지킨 업체가 많지 않다. 이는 각 시대별로 주요 기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80년대 후반 메모리,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이 중심이었다면 90년대 후반은 마이크로 프로세서/SoC가 그랬고 지금은 SoC/팹리스를 주요 기술로 들 수 있다. 한국은 SoC/팹리스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다음 세대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선구 기자(sunny@cybe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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