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한국몰렉스주식회사 대표이사
“스피드 경영과 뛰어난 기술력 바탕의 신제품으로 성장 지속할 것”
Q : 전반적으로 몰렉스는 가전, 통신, 데이터 분야의 커넥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재훈 대표 : 몰렉스는 마이크로 제품 디비전, 커머셜 제품 디비전, 통합제품 디비전의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마이크로 제품 디비전에 속한 한국몰렉스는 몰렉스의 많은 지사들 중에서 R&D를 포함한 제품 개발 기능부터 시작하여, 금형 제작, 생산 및 영업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커넥터 개발 생산기능을 가지고 있는 몰렉스 내에서 몇 안 되는 종합개발 생산센터이다. 이러한 일관 개발 생산시스템과 기존에 중점을 두었던 가전용 커넥터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Mobile, PDP, LCD, DSC용 협피치/저배형의 초정밀 커넥터와 자동차용 커넥터를 생산하는 공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Q : 한국몰렉스는 다양한 제품으로 커넥터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어떠한 제품을 들 수 있는가?
이재훈 대표 : 한국 몰렉스가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분야는 Mobile/Display 산업용 소형/저배형(low profile) Micro 커넥터와 자용차용 커넥터 부분이다. 국내의 초우량 글러벌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는 한국몰렉스는 시장 변화가 빠르고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이동통신 분야와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시간 안에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2003년 자체적으로 기술연구소를 출범한 한국몰렉스는 매출액의 5% 정도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왕성하게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자동차 커넥터 시장에서 통신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진 전기 전자화된 커넥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해외시장 공략을 필수라고 본다. 수출을 위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이재훈 대표 : 몰렉스는 외국에 소재하는 몰렉스 엔티티가 제품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직수출 이외에도 고객사의 수출용 완제품에 당사가 생산한 커넥터를 공급하는 방식의 간접수출 거래도 있다. 이러한 직간접 수출을 통하여 몰렉스는 2007년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1억불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통신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요구하는 전자화된 커넥터 수요 급증은 기회
Q : 경쟁에서 차별화는 남보다 한 발 앞서가는 것과 같다. 경쟁사를 제압할 만한 한국 몰렉스만의 특화된 독자적인 기술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겠는가?
이재훈 대표 : 고객사들의 핸드폰, 태블릿 PC, LCD TV 등의 제품이 점점 슬림화 소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몰렉스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데이터 및 신호의 고속 전송을 실현할 수 있는 초박형 협피치 커넥터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Q : 좋은 제품과 기술도 남들이 알고 사용을 해야 그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다고 본다. 고객에 어떻게 다가설 것인가?
이재훈 대표 : 몰렉스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이지만 한국몰렉스는 한국기업으로 국내에 있는 고객을 위하여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곧 경쟁업체가 모방할 수 없는 개발기간 단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제때에 공급하여 좋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커다란 효과를 보고 있다. <이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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