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MDS테크놀로지(www.mdstec.com)는 퇴임했던 김현철 전 대표가 1년 반만에 경영에 복귀함으로써 업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년 1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김현철 대표는 KAIST에서 MBA 과정을 수료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은 후 다시 경영일선에 나선 것이다. 이로 인해 적잖게 MDS의 비즈니스 노선에도 변화가 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현철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이재용 기자(hades@cyberes.co.kr)
Q : 대표직의 복귀는 현재 경영진의 거취 등에 변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김현철 대표 : 예상보다 복귀시기가 빨라진 것은 사실이다. 자회사에서 공간정보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신사업을 추진 하면서 사업시작 초기의 초심을 다시 경험하게 되었다. 이상헌 사장의 MDS에서 사업총괄을 맡게 될 것이며, 현재 5개사업부와 해외 사업실 및 해외법인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술개발 역량강화와 기술 경영을 전문화하기 위한 CTO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Q : 경영진 복귀로 계획과 각오에 대해서 한마디 한다면
김현철 대표 : 직원들과 정직한 대화를 할 것이다. 사실, 감정, 의견 등을 정직하게 표현하고 결정된 사항이 있다면 성공할 때까지 반드시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다.
또한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경영을 할 방침이다. 마지막
으로 MDS는 사업분야, 역량이 최고인 회사이기에 신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발전시켜나가길 원한다. 이에 따라 사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Support를 해주는 CEO가 되고 싶다.
Q : 하반기 전망은 어떠한가.
김현철 대표 : 산업-IT융합에 대한 관심 증가 및 투자 확대로 주력 사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국방 및 항공 산업 영역에서의 개발 툴과 테스팅 솔루션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런칭한 열화상 카메라와 10월 출시되는 윈도우 7에서도 신규 수요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09년 연간실적은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65억원, EBITA는 85억원이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Q : MDS의 중장기 목표나 비전은 무엇인가.
김현철 대표 :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1위 업체로 안주하지 않고 임베디드 솔루션 글로벌 복합 기업을 넘어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IT 융합 기업이 되는 것이다. 임베디드 분야는 IT융합 으로 모바일,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자동차, 국방, 항공, 산업인프라, 선박, 철도 등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 운송기기도 기계와 임베디드의 융합으로 지능화, 스마트화 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SW로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융합기술에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MDS에게는 도약의 기회나 다름없다. 특히, MDS가 주목하고 있는 국방IT 분야에도 국산 OS인 ‘네오스(NEOS)’를 통해 국내 방산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싶다. 또한 호주, 싱가폴,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있는 해외 지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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