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된 메커니즘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안정성 향상시킬 것"
우리가 직면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인재일 것이다. 결국 노력에 따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이고 보면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하겠다. 이러한 문제를 원초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요즘 서서히 회자되고 있는 ‘IEC61508 표준’이다.
국제 표준에 맞는 안전성 확보를 위한 IEC 61508 표준안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관리나 통제 대상인 설비와 안전 관련된 기능이 골자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실질적으로 어떻게 작동되는가, 어느 정도의 품질을 갖고 작동이 되는가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는 이유는, 현재 이미 많은 표준들이 제정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그 근간을 이루는 것이 바로 IEC61508이기 때문이다. 즉 각 분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요구 사항이나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기, 전자, 기계 장비를 위한 국제 표준인 IEC61508에 대한 SIL인증을 받은 제품은 언급한 각 산업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관련산업 대부분의 장비에 대해 SIL 인증이 적용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산업 자동화 분야나 철도 분야, 의료, 풍력 발전 등의 분야에서의 관심과 더불어 SIL 인증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모듈방식의 인증 표준화 방식을 통해 고객 신뢰 확보"
우리 윈드리버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볼 때, SIL인증 기관(Certificate Authority)에서는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것에서부터 상위 설계(High-Level Design), 상세 설계(Low-Level Design), 구현(Coding), Testing및 통합(Integration)의 전 과정에 걸쳐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프로세스를 준수하여 개발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개발사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서 필요한 SIL인증을 받은 상용수준의 툴이나 운영체제(operation system)를 사용함으로써 복잡한 시스템 요구사항을 준수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안전성 있는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고객이 요구하는 기한 내에 전달할 수 있으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윈드리버는 모듈방식의 인증을 채택하여 표준화하고 인증된 패키지 방식으로 고객들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전이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통하여 가장 안전하게 개발되었으며, 고객들이 당면한 애로 사항을 해결해주고 규제 당국에서 요구하는 것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시간과 비용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비용절감은 곧 여러 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하드웨어 플랫폼 숫자를 줄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 독립된 하드웨어에 따른 OS, 별도의 하드웨어에서 또 다른 OS로 시스템을 운영하여야 한다면 이는 비용 부담을 높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윈드리버는 가상화된 매커니즘을 통해 플랫폼을 하나로 통일하고 거기에서 안정 관련된 기능을 다른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동시에 돌릴 수 있게 하고 있다. 즉 가상의 보드에 동시에 올려 리눅스 상에서 양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가능하게 구현한 것이다.
전형적으로 고객들은 많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주목하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특히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이 많은데 버리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재사용을 원할 경우, 이러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면 고객들은 개발에 따른 전체적인 비용과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서 커다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것은 윈드리버가 멀티코어 아키텍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오랜 기간 준비를 통해 가능하게 되었으며 싱글코어에 비해 와트당 성능은 높이고 원가를 줄이여 기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제품의 안전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은 분명 차별화 전략중의 하나일 것이다. 세계 어디에 가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산 핸드폰이나 TV처럼, 철도차량이나 원자력발전소, 의료기기를 해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이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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