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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월)
2026.09.14 (월)
딥엑스, 저전력 AI 추론 기술 ‘녹색기술’ 인증 획득 발표
2026-09-14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전력 소모 최대 26% 절감…동작 온도도 20도 이상 낮춰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자사의 저전력 AI 추론 기술에 대해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DX-M1·DX-H1 기반 AI 가속 모듈 4종도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


이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저전력 엣지 컴퓨팅 가속용 AI 추론 기술’이다. 녹색기술제품으로 확인된 제품은 소형 엣지 AI 기기에 탑재되는 DX-M1 기반 M.2 가속 모듈 2종(DX-M1 M.2 LPDDR5x2, DX-M1M M.2(2GB))과 고성능 AI 추론용 DX-H1 기반 PCIe 가속 모듈 2종(DX-H1 V-NPU, DX-H1 Quattro) 등 총 4종이다. 인증 및 확인 유효기간은 2030년 9월 9일까지다.



업체 측에 따르면, 딥엑스는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면서 처리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공인시험 결과, 딥엑스의 PCIe 고성능 제품군은 비교 시스템 대비 전력 소모량을 21.84~26.25%, M.2 소형 제품군은 17.26~23.3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제품군은 비교 제품보다 20도 이상 낮은 동작 온도를 기록해 전력 효율과 발열 측면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저전력 성능의 핵심은 딥엑스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NPU 아키텍처에 있다. AI는 연산 과정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메모리와 연산장치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주고받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 딥엑스는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과 메모리 접근을 줄여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 AI 추론에 필요한 처리 성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NPU를 설계했다. 녹색인증심의위원회도 이러한 아키텍처와 전력·발열 절감 효과를 기술적 우수성으로 평가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녹색기술인증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신산업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정부가 공식 확인하는 제도다. 녹색인증 기업과 제품은 공공조달과 사업화 과정에서 가점 또는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정책자금·보증과 금융,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등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딥엑스는 이번 인증이 향후 공공시장 진입과 국내외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 공장, 모빌리티 등 산업 현장으로 확산될수록 높은 성능을 얼마나 적은 전력으로 구현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인증은 딥엑스가 개발해 온 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의 에너지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전력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해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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