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완전판매를 지키던 실시간 발화맥락 판정 기술, AI글래스와 피지컬 AI '언행의 표준'으로 확장
메타커뮤니케이션센터(대표 김형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AroundX 미라클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7월 1일 협약을 체결하고 오라클과 협업 과제를 수행 중이라고 8월 24일 밝혔다. 이달에는 출품비 전액을 지원받아 AI글래스 서비스 'InterAI Lens'를 CES 2027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에 출품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AroundX는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이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이다. 올해는 총 17개 글로벌기업이 참여하며, 정부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글로벌기업이 자사 기술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미라클 프로그램은 오라클 협업 트랙으로, 주관기관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 기업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타커뮤니케이션센터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개 참여 기업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CES 출품작 'InterAI Lens'는 청각장애·난청 사용자가 여러 사람이 오가는 일상 대화에 제때 참여하도록 돕는 AI글래스 서비스다. 대화 흐름을 실시간으로 읽어 말할 시점과 핵심 내용, 상황에 맞는 표현을 안내한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는 이 서비스의 글로벌 실증과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된다는 설명이다.
메타커뮤니케이션센터는 실시간 발화맥락 판정 엔진 'DRG(DeepRegGuard)'와 그 위에서 구동되는 AI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플랫폼 'InterAI'를 개발했다. DRG는 금융권의 완전판매와 금융약자 보호를 겨냥해 개발한 엔진으로, AI 상담 답변은 송출 직전에 가로채 규제 적합성을 판정하고, 사람 상담원의 발화는 발화 직후 골든타임에 정정 가이드를 제공한다. 등록특허 제10-2774556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회사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위탁테스트에 선정됐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의 멤버십 기업으로 여의도에 입주해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검증 이력을 쌓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의 에듀테크 전문기업 등록과 이러닝사업자 신고를 마쳤고,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에듀테크 정보·체험 플랫폼 '에듀집'에는 실전 대화 연습 AI 세일즈 튜터 'InterAI'가 검증 절차를 거쳐 승인·전시되고 있다.
금융 창구에서 상담사와 AI의 말을 판정하던 기술은 교육 현장의 AI 튜터로, CES 출품작에서는 난청 사용자의 대화 참여를 돕는 AI글래스로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회사는 다음 단계로 이 판정 기술을 컴패니언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AI에 얹어, 언제 말을 꺼내고, 오가는 말 중 무엇을 새겨듣고, 어떤 표현이 그 자리에 맞는지를 실시간으로 판정하고 교정하는 'AI 언행의 표준'을 준비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김형기 메타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는 "AI가 판매원, 상담사, 말벗, 튜터, 가사보조로 사람의 삶 깊숙이 들어오는 시대에는 잘 듣고, 제때, 알맞게 말하는 능력이 신뢰의 출발점이 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과 고령자의 불편을 덜어 주는 컴패니언 로봇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언행을 하도록 판정과 교정의 표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의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만나 이 표준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할 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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