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AI 에이전트별 사용량·비용 실시간 파악…민감정보 전송·이상 지출 자동 탐지
클라우드플레어가 기업 내 직원과 AI 에이전트의 AI 사용 현황부터 데이터 전송, 비용까지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원 인식 AI 게이트웨이(Identity-Aware AI Gateway)’를 공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업 IT·보안팀이 AI 요청 주체를 식별하고 개인 또는 팀별 지출 한도를 설정하는 한편, 외부 AI 서비스로 전송되는 민감정보와 이상 활동을 탐지할 수 있도록 신원 기반 관리 기능을 AI 게이트웨이에 적용했다고 8월 7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기업 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비용 관리와 보안 가시성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직원과 자동화 봇의 AI 요청이 증가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직원 이름과 비밀번호, 기밀 파일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 AI 서비스로 전달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관리 도구는 계정 전체의 AI 사용 비용을 제한할 수 있지만, 실제 어떤 직원이나 에이전트가 비용을 발생시켰는지 또는 어떤 정보가 외부로 전송됐는지까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신원 인식 AI 게이트웨이는 클라우드플레어 액세스(Cloudflare Access)와 연동해 모든 AI 요청을 직원이나 자동화 시스템의 검증된 신원과 연결한다. AI 모델 제공업체에 요청을 보내기 전 사용자 신원과 기기의 보안 상태를 확인하고 해당 정보를 요청 로그에 기록한다는 설명이다.
함께 제공되는 ‘사용자 인사이트(User Insights)’는 사용자와 자동화 시스템별 AI 활동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평소 사용 패턴을 학습한다. 특정 사용자나 시스템의 지출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이상 활동이 발생하면 IT팀에 알린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AI 비용 최적화 기능도 제공한다. 단순 작업에 불필요하게 고성능·고비용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지 분석해 비용 절감 가능 지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이나 팀 단위로 지출 한도와 요청량을 설정해 AI 사용량 급증에 따른 비용 증가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AI 도구와 모델 제공업체에 분산된 트래픽도 하나의 게이트웨이에서 관리한다. IT팀은 전체 AI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반복되는 요청을 캐시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직원 이름과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 AI 제공업체로 전달되기 전에 자동 제거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 기존 ID 공급자(IdP)와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인프라를 연동해 공유 API 키에 의존하는 방식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도구별로 별도의 인증 체계를 구축하지 않고 기존 기업의 신원 및 접근 정책을 AI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데인 크네히트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액세스 제어 기능을 AI 게이트웨이와 직접 연결하면 각 팀은 원하는 AI 모델을 활용하면서 IT팀은 실시간 가시성과 보호 장치, 예산 통제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맥스 바움가르텐 플렉스포트 보안 엔지니어는 “공유 API 키 환경에서는 AI 서비스 이용 주체를 파악하고 기존 접근 정책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클라우드플레어 액세스와 AI 게이트웨이를 연동하면 모든 요청에 검증된 신원을 부여하고 기존 신원 정책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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