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최대 40μW 출력·업계 최소급 패키지 유지…비파괴 검사·의료·수분 검출 등 응용 확대
로옴(ROHM)이 공명 터널 다이오드(Resonant Tunneling Diode·RTD)를 활용한 2세대 테라헤르츠파 발진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세대 제품 샘플과 케이블, 평가 보드로 구성된 테라헤르츠파 디바이스 평가 키트 ‘RTD-EVK-G2’는 이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기존 1세대와 동일한 0.5×0.5㎜ 칩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구조를 개선해 발진 출력을 최대 40μW까지 높였다. 이는 1세대 제품의 약 4배에 해당한다. 출력 향상으로 대상물을 투과하거나 반사한 테라헤르츠파를 보다 쉽게 검출할 수 있어 높은 신호 품질이 필요한 센싱과 이미징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4.0×4.3㎜ 크기의 PLCC를 적용해 소형 크기를 유지했다. 제한된 공간에서도 평가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RTD 방식 특성상 다른 발진 방식보다 발열과 소비전력이 낮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평가 키트 RTD-EVK-G2는 세트당 35만엔에 공급된다. 구매를 위해서는 로옴과 사전 기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해야 한다. 로옴은 저소비전력이 중요한 용도를 위해 1세대 제품도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로옴은 이번 제품이 비파괴 검사와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이미징 및 센싱, 재료 식별, 수분 검출 등 다양한 테라헤르츠파 응용 기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과학대학 미래산업기술연구소의 스즈키 사후미 교수는 “테라헤르츠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지만 대형 장비와 높은 도입 비용이 상용화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출력을 높인 2세대 제품을 통해 고품질 신호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카하라 겐 로옴 연구개발센터장은 “1세대 제품 출시 이후 고출력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소형 크기를 유지하면서 출력을 약 4배 높인 이번 제품을 통해 테라헤르츠 기술의 실용화와 응용 분야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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