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디스와 파트너십 체결...갤럭시 워치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 지표로 활용
삼성전자가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 기업 알체디스(Alcedis)와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 워치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알체디스는 종양, 심장, 신경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온 독일 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AI 기업 휴마(Huma) 그룹 산하에서 임상 연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워치 센서를 활용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수집된 생체 데이터를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임상 지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동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또 데이터 수집부터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규제 대응까지 임상 연구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일상 속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디지털 임상시험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환자의 병원 방문 부담을 줄여 임상 참여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최종민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상의 데이터가 신약 개발 연구와 환자를 위한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체디스 한노 헤르틀라인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양사의 강점과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 속도를 높이고 보다 환자 중심적인 헬스케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웨어러블 기반 건강 데이터를 실제 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내 500여 개 대형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했으며, 갤럭시 기기의 건강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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