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과 데이터 인프라 전반에 AI 내재화하는 혁신 업데이트 대거 발표
아비바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연례 컨퍼런스 ‘아비바 월드 2026’ 행사에서 산업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대규모 제품 혁신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산업 조직이 운영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활용해 더 나은 의사결정, 강화된 규제 준수, AI 기반 지능형 운영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 전체에 AI 도입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복잡한 규제 환경, 지속가능성 요구, 노후 인프라, 단절된 데이터 등 다양한 도전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가트너(Gartner®)는 “2026년까지 AI 준비 데이터가 갖춰지지 않은 AI 프로젝트의 60%가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롭 맥그리비(Rob McGreevy) 아비바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산업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인프라”라며, “운영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워크플로우, 규제 준수 체계가 하나로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AI의 잠재력을 안전하게 확장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혁신은 산업 기술 스택 전반의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지능화를 가속하는 통합 플랫폼 ‘커넥트’
아비바의 산업 인텔리전스 플랫폼 커넥트(CONNECT)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 주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과의 통합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분석·AI·자동화·머신러닝 도구에서 고품질 OT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커넥트는 2027년 1분기 중 대규모 업데이트가 실시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디지털 트윈 구축·확장·운영을 가속화하는 산업 지식 그래프(industrial knowledge graph)가 포함된다. 지식 그래프는 실제 산업 자산 간의 관계 및 속성을 모델링해 운영 맥락을 보존하거나 강화하며, AI 기반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지원한다. 지식 그래프는 에이전틱 AI 기반 트윈 빌더(twin builder)를 통해 기존 데이터 소스를 표준 데이터 모델에 자동 매핑하며, 데이터 계보(lineage)와 거버넌스를 보장해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2026년 2분기에는 크로서(Crosser) 인수로 확보한 ‘플로우스(Flows)’를 커넥트에 통합한다. 플로우스는 800개 이상의 커넥터를 제공하며, 실시간 데이터 정제·필터링·변환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간소화해 데이터옵스(DataOps) 및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대폭 개선한다. 커넥트의 데이터 관리, 시각화, AI 기능에 플로우스, 트윈 빌더, 지식 그래프를 결합함으로써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의 산업 디지털 트윈 구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은 40년 이상 이어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며, 양사는 OT/IT 융합을 가속하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에는 산업 운영에 내장된 AI, 데이터 주권·보안 정책·프라이빗 네트워크 요구를 충족하는 고객 호스팅 SaaS(Customer-Hosted SaaS) 옵션 등이 포함된다.
아비바의 맥그리비 CPO는 “올해 아비바 월드에서 발표한 혁신은 고객의 변화 속도와 깊이에 맞춘 것”이라며, “엔지니어링부터 운영, 규제 준수까지 산업 워크플로우 전반에 AI와 인텔리전스를 더욱 깊이 통합해 고객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복잡성을 관리하며 자신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운영 전반에 AI 내재화
아비바는 산업 현장의 운영자 인터페이스부터 엔지니어링 데스크톱까지, 관련 팀에서 실제로 일하는 도구와 워크플로우에 AI를 직접 내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 방식의 변화 없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2026년 6월부터 ‘아비바 오퍼레이션 컨트롤’(AVEVA Operations Control) 업데이트가 적용되며, HMI·SCADA·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커넥트로 통합해 운영 전 계층을 아우르는 단일 시각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HMI/SCADA 플랫폼에 C# 및 파이선(Python) 네이티브 지원이 추가되어, AI 알고리즘을 엣지에서 직접 실행해 실시간 지능형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오픈 포맷 템플릿, 데이터 모델, 그래픽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으로 활용되어 엔지니어링 시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향후 아비바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통합과 AI 서버·클라이언트 관리 기능을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 확대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이 맥락화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비바는 올해 행사에서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Unified Engineering)에 탑재된 AI 도구 시연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산업 AI 어시스턴트, 생성형 설계 AI 어시스턴트, 예측 설계 AI 어시스턴트, 지능형 포인트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등이 포함된다. 엔지니어는 이제 브라우저에서 직접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프로젝트 데이터가 완전히 통합된다.
2026년 2분기에는 커넥트 기반 플로우스가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에 통합되며, 2026년 4분기에는 선박 설계를 위한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 마린(Unified Engineering Marine)’ 버전이 출시되어 선체 설계, 의장, 2D 도면 제작을 단일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AI를 구동하는 데이터의 거버넌스 강화
아비바는 ‘아비바 PI 시스템(AVEVA PI System)’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일련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충실도(high-fidelity) 운영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하고, 더욱 확장 가능하며,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규제 산업에서 요구하는 보안 및 데이터 거버넌스 기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주요 혁신 사항으로는 기업 규모의 분석 및 AI 집약적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아비바 PI 서버(AVEVA PI Server)’의 성능과 확장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포함된다. 또한 커넥트로 PI 서버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량 데이터 전송 기능과 전사적 관리 기능을 간소화했으며, 아비바 어댑터(AVEVA Adapters)의 설정 및 확장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웹 기반 관리 환경도 제공한다.
아비바 PI 비전(AVEVA PI Vision)은 추이 분석, 탐색, 사용성 측면에서 기능이 강화되어, 대규모 PI 데이터 환경에서도 필요한 인사이트를 더욱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아비바 PI 오딧 리포터(AVEVA PI Audit Reporter)가 새롭게 공개됐다. 이 솔루션은 코그니잔트(Cognizant)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웹 기반 감사 추적 검토 및 보고 솔루션으로, 규제 준수와 데이터 감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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