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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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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콜랩, 액체 냉각 역량 확보 위해 ‘쿨아이티 시스템즈’ 인수
2026-03-26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약 4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7조 1,600억 원) 규모…2026년 3분기 내 거래 마무리 예정


이콜랩이 3월 20일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장 확대를 위해 ‘쿨아이티 시스템즈(CoolIT System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쿨아이티 시스템즈는 데이터센터에 액체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냉각수 분배 장치(CDU), 콜드 플레이트(Cold Plate), 매니폴드(Manifold) 등이 적용되는 직접 칩 냉각(Direct-to-Chip, DTC) 솔루션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코로케이션 사업자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필요한 차세대 액체 냉각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인수 금액은 약 4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7조 1,280억 원)이며, 관련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3분기 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쿨아이티 시스템즈는 향후 12개월 동안 약 5억 5천만 달러(한화 약 8,2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콜랩은 자사의 물 관리, 디지털 모니터링,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쿨아이티 시스템즈의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해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천여 개의 데이터센터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냉각 설비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냉각 솔루션 서비스(Cooling-as-a-Service)’를 확대 적용해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 및 물 사용 효율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이콜랩은 양사의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통합해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는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발열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랭식 대비 고밀도 환경에서도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액체 냉각 방식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이콜랩의 역할을 데이터센터 냉각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장하고, 물과 에너지 사용은 줄이면서 성능과 신뢰성을 극대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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