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제조 AI 콘퍼런스 ‘TAS 2025’서 AI 미래 전략 제시...산업용 AI 혁신 성과로 ‘Good AI Awards 2025’ 수상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가 12월 3일(수)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HE AI SHOW 2025 (TAS 2025)’에 참가해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 제조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 제조 산업의 AI 전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TAS는 ‘AX(AI 전환)’을 통한 AI 강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12월 2일(화)에서 3일(수)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인공지능 전문 매체인 THE AI와 포항대 인공지능연구원이 주최·주관했으며 국내외 AI 전문가, 제조 기업, 연구기관 등이 다수 참석해 산업 현장에서의 AI 적용 방향과 실행 모델을 논의했다. 2일에는 ‘AX 컨퍼런스’가, 3일에는 ‘제조 AI 컨퍼런스’와 ‘Good AI Awards 2025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멘스는 3일 열린 제조 AI 컨퍼넌스에 참가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오병준 한국지사장의 발표 세션과 패널 토론 참여를 통해 제조 AI 도입 전략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더불어 산업 AI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Good AI Awards 2025’에서 THE AI 상을 수상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오병준 한국지사장은 TAS 2025 전문가 세션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제조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멘스는 Siemens Xcelerator 플랫폼을 통해 AI를 산업 프로세스 깊숙이 통합하고, 데이터를 실용적인 인사이트로 전환해 디지털 트윈과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를 구현한다. 특히, Teamcenter에 AI를 융합해 PLM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최적화에 핵심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멘스는 AI와 물리 시뮬레이션의 융합, IT/OT를 통합하는 Industrial Data Fabric, 디지털 트윈 기반 AI 검증을 통해 '실제 공장을 움직이는 AI'를 구현하며 산업 자율화의 길을 열고 있다. 산업 AI에 대해 강건성, 민주화, 목적 지향적 설계라는 세 가지 근본 원칙을 바탕으로 접근한다. 설계 초기부터 AI에 윤리, 안전, 보안을 통합하며, 수명 주기를 아우르는 투명성과 추적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한다. 또한 EU AI Act 및 IEC 61508과 같은 엄격한 산업 표준을 준수한다.
지멘스 AI는 에너지, 산업, 인프라 등 인류 기반 시스템을 최적화해 탄소 저감, 자원 절감, 제로 디펙트 제조(Zero Defect Manufacturing) 등을 실현함으로써 사회와 환경 지속가능성에 직접 기여한다. 이번 수상은 기술 개발을 넘어 AI의 책임 있는 발전과 산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멘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이다.
‘AI 기반 디지털 제조 혁신 전략’ 발표
행사의 전문가 세션에서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은 “AI 기반의 디지털 제조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오병준 지사장은 발표에서 AI 시대 제조업이 직면한 과제를 설명하고, AI가 설계-생산-운영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 기반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장은 제조업의 주요 챌린지로 R&D, 제조, 품질, 운영 등 전 프로세스에 걸친 '조직 간, 데이터 간, 프로세스 간 사일로(silo)' 현상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생산성, 효율화, 품질 확보 등의 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부터 생산까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하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스레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구현의 핵심 요소로 AI, IT와 OT의 융합,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Comprehensive Digital Twin)을 꼽았다. 특히, 디지털 스레드는 사일로화된 데이터를 하나의 실로 꿰어 연결하고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혈관' 역할을 하며, 제품과 생산의 지속적인 최적화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핵심 도구임을 강조했다.
? AI 기반 혁신 로드맵: 오 지사장은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디지털 스레드 백본을 핵심 소요로 정의했다. 지멘스는 AI + 로우코드(Low Code) + HPC + 로보틱스를 결합한 기술 로드맵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엔드투엔드 산업 가치 사슬을 지원하는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Industrial Foundation Model) 기반의 디지털 스레드 에이전트(Digital Thread Agents)를 활용해, 생성형 AI가 제품 설계 변경 사항을 즉시 생산에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
오 지사장은 국내 기업이 AX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AI는 기술 프로젝트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이며 경영 혁신의 중심 과제"라며,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 중심의 변화와 관리 원칙이 수립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조 AI 패널 토론
오병준 지사장은 ‘제조 AI 강국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오 지사장은 한국 제조업의 AI 전환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성취할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CEO 레벨로부터의 탑다운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이 제조 현장에 AI를 도입할 때 겪는 가장 큰 장벽으로, 실제 생산 레벨에서 AI를 도입하려는 시도는 많지만 고객 스스로의 인사이트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한 이유로 전문가별 특화 영역으로 인한 분야별 사일로 현상, 데이터와 인사이트 공유 체계 부족, 그리고 종합적인 혁신을 위한 거시적인 관점 부족을 말했다.
오 지사장은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고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AI 기반의 전사적인 프로세스 통합을 핵심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CEO 레벨의 인지도와 투자, 기업 전반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꾸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AI 혁신 가속
이번 ‘TAS 2025’ 참가와 'Good AI Awards 2025' THE AI 상 수상은 지멘스가 산업용 AI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은 물론,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책임까지 모두 갖춘 선도 기업임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AI의 기술성, 안전성, 윤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Good AI Awards 수상은 지멘스가 '강건성, 민주화, 목적 지향적 설계'라는 Trustworthy Industrial AI 철학을 바탕으로 AI의 책임 있는 발전과 산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해 왔음을 입증한다.
지멘스는 앞으로도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스레드 기반의 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AI를 단순한 기술 프로젝트가 아닌 경영 혁신의 중심 과제로 강조하며 한국 제조업의 AI 전환 가속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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