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통신 및 자동화 솔루션 기업 힐셔는 산업용 장치를 위한 미래형 통신 인터페이스인 새로운 임베디드 모듈 ‘comX 90’을 출시했다. 이 모듈은 통합 작업을 최소화하면서도 컴팩트한 폼팩터에 강력한 멀티 프로토콜 통신, 내장형 보안 기능 및 IIoT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comX 90은 이미 검증된 comX 51의 후속 제품으로, 힐셔의 netX 90 통신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다. 이 모듈은 하드웨어 플랫폼 하나에서 장치 수준 통신(이전 '슬레이브(Slave)')을 위한 다양한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프로토콜은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변경되며, 해당 프로토콜 스택은 힐셔에서 제공하고 있다. 힐셔 플랫폼 전략의 일부이기도 한 comX 90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도구 및 지원을 모두 하나의 소스에서 제공하는데, 이는 장기적인 가용성, 투자 보호 및 효율적인 제품 개발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결정적인 강점으로 작용한다.

힐셔의 사이먼 피셔(Simon Fischer) 임베디드 모듈 제품 관리자는 "힐셔는 comX 90을 통해 자사 통신 모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라며 "이제 장치 제조업체는 기존 설계에 완벽하게 통합되는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IIoT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30 x 70mm 크기의 comX 90은 comX 51과 동일한 크기로 공간 제약이 있는 장치에 용이하다. 또한 SPI 호스트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 comX51 솔루션에 바로 적용 가능하며, 핀 배열이 comX 51과 동일하여 하드웨어의 재설계가 필요 없다.
 
comX 90은 설계 초기부터 사이버 복원력 법(CRA)의 요건들을 고려했다. 제품에 탑재되어 있는 netX 90 네트워크 컨트롤러 덕분에, 장치 제조업체들은 CRA 준수 제품을 더욱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내장된 보안 메커니즘은 추가적인 구현 작업 없이 장치 수준에서 데이터와 통신을 안정적으로 보호한다.

이 외에도 comX 90은 MQTT 및 OPC UA와 같은 IIoT 프로토콜을 기본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필드 장치, 컨트롤러 및 클라우드 시스템 간의 직접적인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netX가 인더스트리 4.0 애플리케이션을 향한 필수적인 단계임을 의미한다.

힐셔의 이전 모델인 comX 51에 비해 최대 65% 낮은 전력 소비량을 자랑하는 새로운 comX 90은 에너지 효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발열 감소로 제어 캐비닛 내 팬과 같은 추가적인 온도 관리 장치도 필요 없다. 또한 -20°C까지 확장된 온도 범위는 냉동 창고와 같은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