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SDV 시대 앞당기는 개발자대회 공동 개최
  • 2025-12-05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BMW, 현대모비스, ETAS 등 SDV 핵심기업 관계자 및 개발자 140여 명 집결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생태계 확산을 위해 글로벌 오픈소스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클립스 재단(Eclipse Foundation)’과 함께 글로벌 SDV 오픈소스 개발자 행사인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Eclipse SDV Community Meetup)’을 개최했다.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BMW, 현대모비스, 보쉬 자회사 ETAS 등 SDV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 100여 명이 참석해 표준화 기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성과와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체제(OS)와 통신 등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을 표준화해 개발 비용 및 기간을 줄이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차별화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이 공유됐다. 특히 LG전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참여 중인 ‘S-CORE’ 프로젝트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약 70%를 차지하는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를 공용화·표준화해 소프트웨어 복잡도 증가에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LG전자가 주도하는 ‘풀피리(Pullpiri)’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는 S-CORE 기반 위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추가·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LG전자는 차량용 오픈소스 표준화 단체 ‘SOAFEE (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글로벌 연대 폭을 넓히고 있다.

오픈소스 협력 외에도 LG전자는 산업 전반에서 SDV 전환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GM, 마그나, 위프로(Wipro) 등이 설립한 업계 최초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 데 이어, 차량용 엔터테인먼트·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포함한 ‘LG 알파웨어(αWare)’ 포트폴리오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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