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텔레미디어 보유지분 51억달러에 매입… 거래 완료 시 KKR 75%·싱텔 25% 지분 구조
에스티티지디씨는 글로벌 투자 기업 KKR과 아시아 지역의 통신 기술 선도 기업인 싱텔 그룹(Singtel Group)의 컨소시엄이 STT GDC 잔여 지분 82%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T GDC 창립 주주인 ST 텔레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82%에 대한 총 인수대금은 약 51억 달러(USD)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STT GDC의 암묵적인 기업가치(EV)는 약 109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여기에는 레버리지 및 확정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이 포함된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던 상환우선주(RPS)를 반영해, 거래 완료 시 KKR과 싱텔은 각각 75%, 2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2024년에 우선주 및 신주 인수권(warrants)을 통해 STT GDC에 약 13억 달러를 최초 투자했으며, 이후 1.4GW였던 파이프라인을 1.7GW 이상으로 확장했다.
STT G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12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총 IT 부하 용량은 약 2.3GW에 달한다. STT GDC는 고품질의 코로케이션, 네트워킹, 24시간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리소스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지원할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데이비드 루보프 KKR 아태 공동대표 겸 인프라 부문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데이터의 생성·저장·처리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라며, “디지털 인프라는 전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장기 투자 테마이며, STT GDC는 다각화된 사업 기반과 탄탄한 개발 계획을 갖춘 플랫폼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거래는 싱텔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인프라 전문성을 통해 STT GDC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서 랭(Arthur Lang) 싱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인수는 싱텔28 성장 계획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신규 성장 동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진전이다”며, “STT GDC의 다양한 지역 기반은 신규 시장 접근을 넓히고 싱텔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Nxera를 포함한 당사 데이터센터 자산 포트폴리오에 STT GDC가 추가되면서 자본 최적화와 성장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엄격한 자본 배분 원칙과 자본 재활용 방안을 통해 재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밀러(Stephen Miller) ST 텔레미디어 사장 겸 그룹 CEO는 “ST 텔레미디어는 12년 전 STT GDC를 설립해 아시아태평양을 선도하는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했고, 버투스를 통해 유럽에서도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STT GDC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자본과 전문역량의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거래는 STT GDC가 최적의 파트너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며, 지난 12년간 성과를 만들어낸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브루노 로페즈(Bruno Lopez) STT GDC 이사 겸 CEO는 “이번 발표는 STT GDC가 지난 12년간 구축해 온 견고한 기반 위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다”라며, "KKR과 싱텔의 추가 투자는 당사의 경쟁력과 성장 방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며, 클라우드·AI 수요 확대에 따른 다음 성장 기회를 포착해 미래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 제공 미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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